코스피, 外人 '사자'에 1%대 급등···2240선 강세
코스피, 外人 '사자'에 1%대 급등···2240선 강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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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지수 추이(키움증권 HTS)
코스피 지수 추이(키움증권 HTS)

[서울파이낸스 남궁영진 기자] 코스피가 외국인의 거센 매수세에 1%대 급등, 단숨에 2240선까지 올라섰다.   

28일 오전 9시15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장 대비 28.29p(1.27%) 오른 2246.15를 나타내고 있다. 지수는 전장 대비 20.33p(0.92%) 상승한 2238.19에 출발한 후 장중 오름폭이 확대되고 있다.

간밤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미국의 신규 부양책 기대와 핵심 기술기업 주가 강세에 힘입어 상승 마감했다. 

27일(이하 미 동부 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14.88p(0.43%) 상승한 2만6584.77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23.78p(0.74%) 오른 3239.41에, 나스닥 지수는 173.09p(1.67%) 상승한 1만536.27에 장을 마감했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국 증시는 코로나 사태 지속 등으로 산업재와 은행주가 부진한 모습을 보이는 등 업종별 차별화가 특징이었는데, 이는 한국 증시에서도 비슷하게 나타날 것"이라며 "원화 강세가 이어질 가능성이 높아진 점은 외국인 수급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고 전망했다.

서 연구원은 다만 "공화당의 부양책이 전일 한국 증시에 선반영됐다는 점과 대형 기술주의 높은 밸류에이션 부담 등은 상승을 제한하는 요인"이라고 덧붙였다.

투자주체별로는 사흘 연속 '사자'를 외치는 외국인이 2332억원어치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고 있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1726억원, 522억원어치 내다 팔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에선 차익거래 매도, 비차익거래 매수 우위로 총 638억4900만원의 순매수를 기록하고 있다.

업종별로는 대다수가 상승하고 있다. 전기전자(2.54%)와 의약품(1.60%), 제조업(1.61%), 철강금속(1.26%), 의료정밀(1.64%), 서비스업(1.28%), 화학(0.55%), 증권(0.62%), 유통업(0.57%), 비금속광물(0.69%) 등 대다수가 오름세다. 다만 음식료업(-0.32%), 섬유의복(-0.22%), 운수창고(-0.11%) 등은 하락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이 우세하다. 대장주 삼성전자(2.88%)가 사흘째 상승세고, SK하이닉스(0.85%), 삼성바이오로직스(1.86%), NAVER(1.93%), 셀트리온(0.95%), LG화학(2.32%), 카카오(2.45%), 삼성SDI(3.17%) 등도 지수 상승을 주도하고 있다. 현대차는 보합세다. 현재 코스피시장에서 상승 종목이 500곳, 하락 종목이 305곳이고, 변동 없는 종목은 88곳이다.

코스닥지수는 6.14p(0.77%) 상승한 807.37을 가리키고 있다. 지수는 전일보다 6.06p(0.76%) 오른 807.29에 출발한 후 개인의 매수세에 장중 강세 흐름을 유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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