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박시형 기자] 코스피가 미국 셧다운 해소와 국내 정책 기대감 등 호재를 이틀째 반영하며 4150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11일 오전 9시 13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거래일보다 85.17p(2.09%) 오른 4158.41에서 거래되고 있다.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51.06p(1.25%) 상승한 4124.30에서 출발해 4200선을 향하고 있다.
코스피 시장에서는 전날 대량 매도했던 개인이 1118억원 순매수하고 있다. 기관은 766억원 순매도하고 있다. 외국인은 7거래일째 매소하면서 이날도 502억원 순매도를 기록 중이다.
프로그램매매는 차익거래와 비차익거래 모두 매도 우위를 보이면서 3885억1000만원 순매도하고 있다.
코스피 시장에서는 전기/전자(3.33%), 의료/정밀기기(2.95%), IT 서비스(2.48%), 제조(2.39%) 등 대부분 업종이 오름세다. 오락/문화(-3.30%), 음식료/담배(-0.37%) 업종만 내린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대부분 오르고 있다. 특히 미국 증시에서 반도체가 강세를 보이자 두산(10.22%), 삼성전자(3.58%), SK하이닉스(3.14%), 한미반도체(2.47%) 등 반도체 종목들이 크게 올랐다.
또 리튬 가격 상승 등 영향으로 포스코퓨처엠(4.52%), 삼성SDI(3.81%), LG에너지솔루션(3.76%) 등 이차전지 종목이 올랐다.
SK스퀘어(9.31%), LS(3.03%), SK(2.22%), CJ(1.59%), 한화(0.74%), LG(0.70%) 등 지주사도 오른다.
하이브(-3.93%) 등 엔터와 에이피알(-3.40%), 아모레퍼시픽(-1.19%), LG생활건강(-1.19%) 등 화장품과 삼양식품(-0.77%), 오리온(-0.48%) 등 식품주는 내림세다.
코스피 시장은 646개 오르고 있다. 하락 종목은 205개, 보합은 63개다.
코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12.86p(1.45%) 오른 901.21에서 거래되고 있다.
코스닥 종목은 혼조세다. 리노공업(2.11%), 원익IPS(4.15%), 이오테크닉스(1.07%), HPSP(2.76%), 유진테크(5.07%) 등 반도체와 레인보우로보틱스(2.47%), 로보티즈(4.93%) 등 로봇주가 동반상승하고 있다.
파마리서치(3.53%), 클래시스(12.63%), 휴젤(1.14%) 등 미용기기도 급등하고 있다.
펨트론(-0.90%), 에이비엘바이오(-1.59%), 리가켐바이오(-0.27%), 삼천당제약(0.70%) 등 제약주 일부, JYP Ent.(-0.96%), 에스엠(-1.17%) 등 엔터주가 내린다.
코스닥 상승 종목은 1261개 보합은 316개다. 하락종목은 123개다.
지난 밤 미국 주요 3대 지수는 셧다운 해소 기대감으로 일제히 상승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은 전거래일 대비 522.63p(2.27%) 오른 2만3527.17로 마감했다. 대형주가 담긴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도 103.63p(1.54%) 오른 6832.43을 기록했다. 블루칩이 모인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381.53p(0.81%) 상승한 4만7368.63에서 마쳤다.
미 상원에서 공화당은 민주당 중도파 의원들과 함께 임시예산안 처리를 위한 첫 단계인 '절차 표결'을 가결했다. 이들은 2026회계연도 연간 예산안 가운데 농무부 등 부처 예산안 3건과 내년 1월 30일까지의 연방정부 임시 예산안이다.
상원에서 임시예산안 등 최종 통과되면 이후 하원 표결과 트럼프 대통령의 서명을 거쳐 정식으로 발효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