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박소다 기자] 날씨가 쌀쌀해지면서 김장철이 다가오자 대형마트 3사가 절임배추 예약 판매에 나섰다. 이마트, 홈플러스, 롯데마트는 각각 예약 행사와 할인 프로모션을 진행하며 김장 준비를 돕고 있다.
이마트는 오는 23일부터 29일까지 절임배추 예약 행사를 진행한다. 이마트앱 '오더픽'을 통해 예약하면 다음 달 14일부터 12월 12일까지 원하는 날짜에 매장에서 절임배추를 수령할 수 있다. 행사 카드로 결제하면 1만원 할인이 적용돼 3만원 미만으로 구매 가능하며, 배추 수령 후에는 매장에서 사용할 수 있는 e머니 3000점이 추가 적립된다.
일반 절임배추 외에도 아삭한 식감의 '베타후레쉬 절임배추'와 고소한 맛이 특징인 '황금 절임배추' 등 이색 품종도 선보인다. 김치 양념은 중부식과 남도식으로 나눠 판매한다.
이마트 관계자는 "배추 정식 전부터 사전 계약을 체결하고 절임배추 공장 두 곳을 새로 확보해 최저가 수준의 행사를 준비했다"고 밝혔다.
홈플러스는 다음 달 19일까지 절임배추 예약을 진행하며, 괴산 절임배추 행사 기간 카드 결제 시 1만원 할인을 제공한다. 23일부터 다음 달 5일까지는 '풀무원 사계절 아삭 포기김치', '예소담 특 포기김치', 'CJ 비비고 포기 배추김치' 등 다양한 포기김치 온라인 예약도 병행한다.
롯데마트 역시 29일까지 절임배추 예약 프로모션을 진행하며, 절임배추와 양념을 함께 구성한 '해남 절임배추 간편 키트'도 판매한다.
올해 배춧값은 작년보다 다소 낮아진 편이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최근 배추 한 포기 평균 소매가격은 5661원으로 1년 전보다 23.7% 하락했다. 다만 3년 평균 가격보다는 12.7% 높다. 무 소매가격 역시 평균 2411원으로 1년 전보다 31.6% 떨어졌다.
한편, 김장철을 앞두고 김치냉장고 할인 행사도 함께 진행된다. 롯데하이마트는 이달 말까지 전국 310여개 매장에서 삼성전자와 LG전자 김치냉장고를 구매하면 최대 10만원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롯데하이마트의 최근 3년간 김치냉장고 판매 데이터를 보면 4분기 매출이 연간 매출의 40%를 차지해 김장철 수요가 집중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