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서 딜러가 업무를 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21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서 딜러가 업무를 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서울파이낸스 박시형 기자] 코스피가 장 초반부터 강세를 보이면서 3900선에 도전하고 있다.

20일 오전 9시 14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거래일보다 60.71p(1.59%) 오른 3875.40에서 거래되고 있다.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6.32p(0.95%) 상승한 3851.01로 출발한 뒤 고점을 높이고 있다.

간 밤 미국 주요 증시는 모두 급등했다. 블루칩이 모인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515.97p(1.12%) 상승한 4만6706.58에서 마쳤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은 전거래일 대비 310.56p(1.37%) 오른 2만2990.54로 마감했다. 대형주가 담긴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도 71.12p(1.07%) 상승한 6735.13을 기록했다.

애플이 아이폰 17의 판매 호조로 3.94% 오르면서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국에 대한 관세를 낮출 의향이 있다고 밝힌 점도 투심을 불러왔다. 

코스피 시장에서는 외국인이 471억원 순매수하고 있다. 기관과 개인은 각각 261억원, 133억원 매도세다. 프로그램매매는 차익거래와 비차익거래 모두 매도 우위로 총 1276억9700만원 순매도 되고 있다. 

업종별로 보면 한국전력(5.81%)의 급등으로 전기/가스(4.85%) 업종이 가장 크게 오르고 있다. 운송장비/부품(3.24%)과 건설(3.13%) 업종도 3%대 급등세다. 반도체·AI 테마로 수급이 쏠리는 영향에 전기/전자(1.84%) 등 업종도 오름세다.

증권(-0.88%), 음식료/담배(-0.64%), 비금속(-0.50%) 등은 내리고 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대부분 오르고 있다. 삼성전자(1.43%), SK하이닉스(2.00%), 두산(7.76%), 한미반도체(4.42%), 이수페타시스(3.77%) 등 반도체 종목이 일제히 강세다.

HD현대미포(7.67%), HD현대중공업(6.45%), 삼성중공업(4.42%), HD한국조선해양(3.07%) 등 조선주도 급등하고 있다.

삼양식품(-1.45%), KT&G(-0.65%), 강원랜드(-0.45%) 등 내수주와 미래에셋증권(-0.79%), 메리츠금융지주(-0.59%), NH투자증권(-0.23%) 등 증권주, 삼성SDI(-0.96%), 포스코퓨처엠(-0.61%), LG에너지솔루션(-0.12%) 등 이차전지는 내리고 있다.

코스피 시장에서 상승하는 종목은 538개, 하락 종목은 300개, 보합은 81개다.

코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4.43p(0.51%) 상승한 880.20에서 거래되고 있다.

코스닥 시총 상위 종목에서는 순환매 장세가 나타나고 있다. 알테오젠(0.45%), 펩트론(0.92%), HLB(9.47%), 리가켐바이오(0.81%), 에이비엘바이오(0.23%), 삼천당제약(0.60%) 등 제약주 일부와 HPSP(1.79%), 원익IPS(1.44%), 동진쎄미켐(1.29%), 솔브레인(1.62%) 등 반도체 일부가 오른다.

레인보우로보틱스(-0.99%), 로보티즈(-2.02%) 등 로봇주와 파마리서치(-0.66%), 휴젤(-0.38%) 등 미용기기 일부는 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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