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현황판에 코스피 지수 등이 표시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16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현황판에 코스피 지수 등이 표시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서울파이낸스 박시형 기자] 코스피 지수가 장중 3700선을 돌파했다. 

15일 오전 9시 24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거래일보다 40.27p(1.10%) 오른 3697.55에서 거래되고 있다.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8.54p(0.51%) 오른 3675.82에서 출발한 뒤 오름세를 보인다.

이날 코스피 시장에서는 외국인이 1429억원 순매수 중이다. 개인은 1092억원, 기관은 287억원 매도하고 있다.  프로그램매매는 차익거래와 비차익거래 모두 매도 우위로 총 1047억5200만원 순매도되고 있다.

이날 새벽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장관이 한국과의 무역 협상이 곧 타결될 수 있다고 발언해 국내 증시의 투심에 기대감을 불러왔다.

베선트 장관은 기자간담회에서 "한국의 대미 투자 약속과 관련한 이견이 해소될 것으로 보느냐"는 질의에 "이견들이 해소될 수 있다고 확신한다. 향후 10일 내로 결과가 나올 것"이라고 답했다.

다만, 뉴욕증시는 혼조 마감했다. 미국과 중국의 무역 분쟁이 장기화 되는 가운데 인공지능 설비투자에 거대 금융사들이 동참하기 시작했다는 점이 영향을 미쳤다. 

블루칩이 모인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17.15p(0.04%) 하락한 4만6253.31에서 마쳤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은 전거래일 대비 148.38p(0.66%) 오른 2만2670.08로 마감했다. 대형주가 담긴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도 26.75p(0.40%) 상승한 6671.06를 기록했다.

업종별로 보면 금속(-1.32%), 오락/문화(-1.06%), 제약(-0.04%), 부동산(-0.01%) 등 일부 업종만 내린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관세 협상 타결 기대감으로 현대차(9.17%), 기아(7.32%), 현대모비스(3.49%) 등 자동차 종목이 급등하고 있다.

또 삼성전자(1.05%), SK하이닉스(1.42%) 등 반도체와 LG에너지솔루션(1.94%), POSCO홀딩스(2.15%), SK이노베이션(4.74%) 등 이차전지와 HD현대중공업(0.59%), 한화오션(3.81%), 삼성중공업(3.71%) 등 조선주가 급등하고 있다.

고려아연(-5.63%)은 최근 급등 영향으로 다소 조정을 보이면서 하락하는 모습이다.

코스피 시장에서 상승하는 종목은 574개, 하락 종목은 276개, 보합은 63개다.

코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1.37p(0.16%) 하락한 863.35에서 거래되고 있다.

코스닥 시총 상위 종목에서는 알테오젠(-1.91%), 펩트론(-2.06%), 리가켐바이오(-3.12%), 에이비엘바이오(-2.89%), 코오롱티슈진(-1.58%) 등 제약주 상당수가 내림세다. 파마리서치(4.19%), 클래시스(2.14%) 등 미용기기와 에코프로비엠(5.27%), 에코프로(3.36%) 등 이차전지가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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