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본사. (사진=두산)
두산 본사. (사진=두산)

[서울파이낸스 여용준 기자] 두산그룹이 SK실트론 인수를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인수를 추진하게 된다면 올 연말께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할 것으로 보인다. 

2일 업계에 따르면 두산그룹은 SK실트론 인수를 위해 SK그룹과 협상을 벌이고 있다. 인수 대상은 SK㈜가 보유한 SK실트론 경영권 지분 70.6%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보유한 지분 29.4%는 제외됐다. 

현재 SK실트론의 기업가치는 5조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지만 회사 차입금 3조원을 제외한 지분 가치는 2조원대에 이른다. 

두산이 SK실트론을 인수하게 된다면 반도체 종합 솔루션기업인 두산테스나와 함께 반도체 사업에서 시너지를 낼 것으로 보인다. 

한편 두산은 SK실트론 인수와 관련해 "검토 중이나 확정된 바 없다"며 "추후 구체적인 내용이 결정되는 시점 또는 1개월 이내에 재공시하겠다"라고 공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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