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모아타운·모아주택 4곳 확정···4093세대 공급

[서울파이낸스 김예온 기자] 서울시는 지난 11일 모아주택·타운 사업 4개 지역을 확정해 총 4093세대 공급에 나선다고 12일 밝혔다.

서울시는 제13차 소규모 주택 정비 통합심의 소위원회에서 '강북구 미아동 90-45번지 일대 모아주택' 외 3건을 통과시켰다.

이번에 통과된 안건은△강북구 미아동 90-45 일대 모아주택 △구로구 구로동511 일대 모아타운 △서대문구 홍은동 10-18 일대 모아타운 △중랑구 망우3동 474-29 일대 모아타운이다. 

이번 안건으로 사업 추진 시 모아주택 총 4093세대(임대 796세대 포함)가 공급될 예정이다.

강북구 미아동 90-45번지 일대 모아주택 사업지는 4개동, 지하 2층~지하 16층 공동주택이 조성돼 기존 105세대에서 175세대(임대주택 35세대 포함)로 주택공급이 67% 확대됐다. 이 사업은 전체 세대수의 20% 이상을 임대주택으로 건설하고 정비기반시설 제공에 따른 용적률 완화(49.91%↑)를 적용받는다. 

구로구 구로동 511일대 모아타운은 모아 주택 4개소 추진으로 기존 1156세대에서 161세대가 늘어난 총 1317세대(임대 21세대)가 공급된다. 이 지역은 용도지역 상향을 통해 사업성을 확보했다. 

서대문구 홍은동 10-18번지 일대는 모아타운 사업으로 기존 140세대에서 181세대 늘어난 총 321세대(임대 38세대)를 2030년까지 공급할 예정이다. 

중랑구 망우3동 474-29번지 일대 모아타운은 모아주택 4개소 추진을 통해 총 2280세대(임대 510세대 포함)가 공급된다. 이 일대는 제1종, 제2종(7층 이하), 제3종 일반주거지역으로 혼재돼 있던 용도지역을 전체 제3종 일반주거지역으로 상향해 사업성을 높였다. 

최진석 서울시 주택실장은 "이번 모아주택·모아타운 4개 지역 확정으로 주거 환경이 획기적으로 개선되고, 4093세대 주택공급으로 주거 안정에 이바지할 것"이라며 "임대주택 796세대를 포함한 공공성 강화와 도로확폭, 보행로 신설 등 정비기반시설 확충으로 지역 전체의 발전을 끌어낼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