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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문영재 기자] 파블로항공은 방위산업 정밀가공 전문업체 볼크를 합병하며 드론 양산 체계를 확보했다고 25일 밝혔다.
파블로항공은 지난 22일 인천 송도 본사에서 주주총회를 열고 볼크 합병 안건을 통과시켰다. 합병은 채권자 보호 절차 공고 등을 거쳐 다음 달 27일 완료될 예정이다.
1983년 설립된 볼크는 국군이 사용하는 체계용 캐비닛을 비롯해 제어장비, 구동장비 등 핵심 방산 부품을 자체 개발하고 양산할 수 있는 업체다. 추가 공정이 요구되지 않는 턴키 공급 방식을 도입해 주요 방산 업체와도 긴밀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이번 합병으로 파블로항공은 방산 전용 브랜드 '파블로M' 시리즈와 중·대형 자폭드론, 정찰·다목적 드론 등 다양한 모델 양산이 가능해졌다.
회사 측은 "독자 기술인 인공지능(AI) 기반 군집조율기술을 고도화해 새로운 개념의 미래 전투 체계를 설계하고, 기체와 소요품 전 과정을 자체 기술로 생산·운용할 수 있는 플랫폼 업체로 도약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파블로항공은 최근 군집조율기술 4단계 진입에 성공, 육군 자폭드론 시연과 공군 학술대회에서 성과를 인정받으며 방산 분야 입지를 넓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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