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박시형 기자] 한화투자증권이 단기간 발생한 매크로 변수에 대응할 수 있는 '리부트(Reboot) 구조 주가연계증권(ELS)' 상품을 업계에서 처음으로 출시했다고 21일 밝혔다.
해당 상품은 기초자산이 원금손실 발생 구간인 낙인 배리어(Knock-in Barrier)에 처음 도달했을 때 보호 기간이 발동해 낙인 터치 이력을 무효화하고 해당 기간동안 관측을 멈추게 된다.
예를 들어 올해 4월 초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갑작스런 관세 부과로 인해 지수가 급락했던 것처럼 예측하지 못했던 매크로 이슈 등으로 인해 기초자산이 급락하더라도 120영업일(약 6개월)동안 손실 확정으로 판단하지 않고 지수 등이 회복하는 것을 기다려주는 식이다.
낙인 배리어도 보호 기간이 지난 후 다시 관측 되기 때문에 사실상 수익 보전·실현 기회가 한 번 더 주어지는 셈이다.
'리부트 구조 ELS'는 보호 기간에도 조건 충족 시 조기상환이 가능하고, 만기 평가일이 보호 기간 안에 포함될 경우에는 상환 조건에 상관없이 만기 누적수익률을 지급한다.
'한화디럭스 ELS 10703호'는 리부트 스텝다운 구조로 기초자산은 NIKKEI225, HSCEI, EuroStoxx50이며 총 50억원 한도로 오는 28일까지 모집한다. 단, 일반 개인투자자는 숙려기간을 고려해 8월 25일까지 모집한다.
'한화디럭스 ELS 10703호'는 3년 만기, 6개월 단위 조기상환 기회와 최고 연 7.3%(세전) 수익을 제공하며 낙인 배리어는 50%, 보호 기간은 120영업일이다.
한화투자증권은 매주 다양한 '리부트 구조 ELS' 상품 라인업을 선보일 예정이다.
박기태 한화투자증권 파생전략본부 본부장은 "앞으로 다양한 기초자산과 구조의 '리부트 구조 ELS' 상품을 제공할 예정"이라며 "보다 높은 안정성을 추구하고자 하는 투자자들에게 적합한 투자 대안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