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심 사옥 전경. (사진=농심)
농심 사옥 전경. (사진=농심)

[서울파이낸스 박소다 기자] 농심그룹 지주사 농심홀딩스가 간장·장류 제조 전문업체 세우 인수를 마무리하고 대표이사를 새로 선임했다고 1일 공시했다.

농심홀딩스는 세우의 주식 33만주(지분율 100%)를 약 1000억원에 취득해 자회사로 편입했다.

대표이사에는 박태영 신임 대표가 선임됐다. 기존에는 신동원 농심 회장의 외당숙(5촌) 김정조 회장과 그의 아들로 추정되는 김창경 대표가 회사를 이끌어왔다. 두 대표는 이번 거래로 지분을 전량 넘겼다.

농심홀딩스 측은 "간장 및 장류, 그리고 조미식품을 제조하는 기업을 인수함으로써 그룹이 영위하는 기존 식품사업과의 시너지를 극대화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1973년 설립된 세우는 2021년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친족독립경영' 승인을 받아 농심그룹에서 분리됐던 4개사(세우·신양물류·우일수산·해성푸드원) 중 하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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