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상생·협력 금융 신상품 우수사례 선정·시상

[서울파이낸스 신민호 기자] 금융감독원은 제6회 '상생·협력 금융신(新)상품' 우수사례 공모를 진행, 총 4개 금융상품(은행 2·카드 1·저축 1)을 우수사례로 선정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공모에는 9개 금융회사에서 12개 상생 금융상품이 제출됐다. 금감원은 금융권의 상생문화 확산에 도움을 주고, 소비자에게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하는 상품들을 우수사례로 뽑았다.

선정된 상품은 △신한은행 '노란우산 소상공인 상생지원 패키지' △KB국민은행 '소상공인 전환보증서 담보대출 이자캐시백' △KB국민카드 'Mybiz 사장님든든 기업카드' △DB저축은행 'DB행복씨앗적금' 등이다. 

이 중 신한은행의 상생지원 패키지는 중소기업중앙회 업무협약을 기반으로 노란우산 공제에 가입한 소상공인에게 상생지원금(10만원)을 지원하는 상품이다. 신용보증재단중앙회의 보증을 통해 최대 5000만원의 우대자금을 지원한다.

KB국민은행의 캐시백 상품은 지역신용보증재단의 '전환보증서 담보대출'을 받은 소기업 ·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한다. 1년간 2%포인트(p) 이자 캐시백을 지원해 원리금 상환에 도움을 준다. KB국민카드의 기업카드 역시 가맹점 매출금액의 0.2%를 캐시백으로 지급하고, 사업경비 업종 결제시 포인트를 제공해 도움을 준다.

DB저축은행의 '행복씨앗적금'의 경우 결혼·출산 등을 장려하는 상품 개발로 우수사례에 최초 선정됐다. 결혼·임신·출산(0.25%), 다자녀(0.25%) 등의 조건을 포함해 최대 연 6% 금리를 제공하는 월정액식 정기적금이다.

금융감독원은 앞으로도 우수사례 선정 등을 통해 금융회사의 사회적 책임과 금융소비자 보호 노력을 지속 독려할 계획이다. 

또한 올해 우수사례로 선정된 금융상품 중 상품판매 실적, 금융시장 영향력, 소비자 효용 증가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상생·협력증진 우수기관' 등을 선정해 내년 1월 경 포상할 예정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금융소비자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상생 금융상품을 지속 발굴·선정해 산업 전반에 상생 문화가 정착시킬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