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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박시형 기자] 신한투자증권은 17일 카카오페이에 대해 "2분기 실적은 견조하지만 주가와 펀더멘털 간 괴리가 큰 상황이다. 스테이블코인과 관련돼 주가 변동성 확대가 불가피하다"며 투자의견 '중립'을 제시했다.
임희연 신한투자증권 연구위원은 "스테이블코인 관련 법제화는 초기 단계이며 구체적인 규제 가이드라인이 부재해 현 시점에서 시장의 기대를 정당화할 수 있을지에 대해 구체적인 판단이 어렵다"고 설명했다.
이어 "스테이블코인 사업 관련 기대감과 증권 흑자전환에 따른 밸류에이션 프리미엄 등을 선반영해도 적정 기업가치는 6조3000억원(적정주가 4만8171원)으로 추정된다"면서 "스테이블코인 결제의 빠른 성장을 고려해도 적정 기업가치는 7조6000억원(적정주가 5만7334원)이다. 현재 과도한 기대감이 주가에 선반영됐다"고 분석했다.
임 연구원은 카카오페이의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에 대해서는 전년대비 19% 증가한 2207억원, 영업이익은 75억원 흑자전환한 것으로 추정했다. 보험부문의 손익 부진이 길어지고 있지만, 페이 본업과 자회사인 증권의 견조한 실적 흐름이 지속된 영향으로 판단했다.
그는 "향후 관련 정책 방향과 사업 진행 상황에 따라 목표주가와 투자의견을 재조정될 수 있다"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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