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카카오뱅크)
(사진=카카오뱅크)

[서울파이낸스 박영선 기자] 카카오뱅크가 스테이블코인 상표권을 출원했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카카오뱅크는 특허청에 BKRW, KRWB, KKBKRW, KRWKKB 등 4개의 상표를 출원했다. 상품 분류는 △암호화폐 소프트웨어(9류) △암호화폐 금융거래 업무(36류) △암호화폐 채굴업(42류)로 나눠졌으며 총 12건이다. 

이달 '디지털자산기본법'이 발의된 후 제도화 논의에 속도가 붙으면서, 금융권도 관련 사업 진출을 준비하고 있다. 카카오뱅크는 현재 신사업 그룹 산하 투자 조직에서 디지털자산 동향과 기술, 규제 등을 파악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카카오페이도 지난 17일 6종류(PKRW, KKRW, KRWP, KPKRW, KRWKP, KRWK)로 18건의 상표를 출원했다. 상품 분류로는 △암호화폐 금융거래업 △암호화폐 중개업 △암호화폐 채굴업 △블록체인 기술에 사용된 거래 관리용 소프트웨어가 있다. 

시장 기대감이 커지면서 카카오뱅크와 카카오페이 주가는 연일 상승세다. 카카오뱅크 주가는 이달 들어 57%대 올랐고, 카카오페이는 143% 급등하면서 주가 과열로 인한 매매 정지 조치가 취해졌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스테이블코인 시장 움직임에 선제 대응하기 위해 상표권을 출원했다"며 "향후 법안과 시장 상황을 면밀히 모니터링 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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