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서종열 기자] 국내 최대 규모의 모빌리티 산업 전시회인 '2025 서울모빌리티쇼(Seoul Mobility Show 2025)'가 3일 미디어데이를 열고 본격적인 막을 올렸다. 전시회는 4일부터 13일까지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 제1전시장(1~5홀)에서 개최된다.
‘Mobility, Everywhere(모빌리티, 에브리웨어)’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전시는 기존의 자동차 중심 전시 개념을 확장해 자율주행, 인공지능(AI), 로보틱스, UAM(도심 항공 모빌리티) 등 다양한 첨단 기술과 모빌리티 산업의 융합을 조명한다.
이번 전시는 △모빌리티 △모빌리티 이노베이션 △모빌리티 서비스 등 총 3개 분야로 구성되며, 기술, 제품, 서비스가 유기적으로 연결되는 모빌리티 산업의 현재와 미래를 조망할 예정이다.
특히 다양한 신차 공개가 눈길을 끈다. 세계 최초 공개(월드 프리미어) 5종, 아시아 최초 공개(아시아 프리미어) 2종, 국내 최초 공개(코리아 프리미어) 14종 등 총 21종의 신차가 최초로 공개된다. 또한, 다양한 콘셉트카도 전시돼 미래 모빌리티 디자인과 기술 비전을 제시할 예정이다.
육상 모빌리티(Land Mobility) 분야에는 국내외 완성차 브랜드 12개사와 건설기계 브랜드 등 총 19개사가 참가하며, 해상 모빌리티(Marine Mobility) 1개사, 항공 모빌리티(Air Mobility) 8개사가 참여해 관련 기술력을 선보인다.
모빌리티 이노베이션 분야에는 50개 기업이 참가하며, △자동차 부품(Auto Parts) △자율주행(Autonomous Driving) △로보틱스(Robotics) △인공지능(AI) 등 세부 분야로 구성된다. 전기차 핵심 부품, 자율주행 시스템, 로봇 플랫폼, AI 기반 기술 등 모빌리티 산업 전반의 혁신적 기술이 망라되며, 기술 간 융합 사례도 함께 전시될 예정이다.
모빌리티 서비스 분야에는 108개 기업이 참가하며, △모빌리티 솔루션(Mobility Solution) △모빌리티 라이프(Mobility Life) △튜닝·캠핑(Tuning/Camping) 등으로 구성된다. 이동의 편의성을 높이는 플랫폼 서비스, 라이프스타일과 연계된 모빌리티 제품, 캠핑 및 튜닝 관련 전시 등 사용자 중심의 모빌리티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자율주행 테마관에서는 자율주행기술개발혁신사업단(KADIF)이 주최하는 성과 공유회가 열린다. 산업통상자원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국토교통부, 경찰청 등 4개 부처가 공동 협력한 연구개발 성과를 공유하는 자리로, LG전자, SK텔레콤 등 국내 자율주행 연구 기업 및 기관 265개사가 참여해 레벨 4+ 자율주행 핵심 전장 부품, 소프트웨어(SW), 인프라 등을 전시한다. 또한, 관람객을 위한 체험관도 운영된다.
모빌리티 분야의 우수 기업과 기술을 조망하는 ‘퓨처모빌리티어워드(Future Mobility Awards)’도 개최된다. 기존의 ‘서울모빌리티어워드’와 한국생성AI파운데이션(KGAF)이 주관하는 ‘K-AI AWARDS’를 통합한 시상식으로, 10일 오전 11시 킨텍스 제1전시장 내 특설무대(C61)에서 열린다.
이외에도 △서울모빌리티포럼(7~11일) △자동차모빌리티산업발전포럼(9일) △CES·MWC 연계 워크숍(11일) △자율주행·SDV 워크숍(10일) 등 모빌리티 산업과 기술 흐름을 조망하는 다양한 컨퍼런스와 세미나가 진행될 예정이다.
관람객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전시장 외부에서는 현대차, BYD, 롯데의 신차 및 자율주행차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시승 프로그램이 운영되며, 실내에서는 △X-ROAD 테마관(8~13일) △디자인페스티벌(4~13일) △서울모빌리티패션위크(4~6일, 12~13일) △30주년 기념 온라인 전시관(상시 운영) 등 다양한 문화·체험 콘텐츠가 제공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