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 사옥 전경 (사진=신한은행)
신한은행 사옥 전경 (사진=신한은행)

[서울파이낸스 김현경 기자] 신한은행이 오는 14일 가계대출 가산금리를 인하해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의 기준금리 인하 이후 은행권 대출금리 인하 행렬에 동참한다.

신한은행은 14일부터 가계대출 가산금리를 최대 0.2%p(포인트) 낮춘다고 7일 밝혔다.

주택구입자금·생활안정자금용 주택담보대출(금융채 5년·10년물 지표금리 상품) 금리는 0.1%p씩 인하한다.

쏠편한 직장인대출, 엘리트론, 샐러리론, 새희망홀씨 대출 등 7개 신용대출 상품의 금리는 우대금리를 신설해 0.1∼0.2%p 하향조정한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고객중심 관점에서 금융비용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가계대출 가산금리 인하를 시행한다"고 설명했다.

단, 투기수요를 방지하기 위한 일부 대출규제 조치는 그대로 유지하기로 했다. 현재 신한은행은 △수도권 주담대 기간만기 제한(30년) △다주택자의 구입자금 주담대 제한 △임대인 소유권 이전 조건부 전세대출 제한 등의 조치를 시행중이다.

신한은행에 앞서 우리·NH농협·하나은행 등도 한국은행이 지난달 25일 기준금리를 3.00%에서 2.75%로 0.25%p 인하한 이후 대출금리를 인하하기로 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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