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세종고속도로 붕괴사고 브리핑하는 주우정 현대엔지니어링 대표 모습 (사진=김예온기자)
서울세종고속도로 사고 브리핑하는 주우정 현대엔지니어링 대표 모습 (사진=김예온 기자)

[서울파이낸스 김예온 기자] 10명의 사상자가 나온 서울세종고속도로 공사 시공사인 현대엔지니어링이 브리핑을 열고 28일 공식 사과를 했다.

주우정 현대엔지니어링 대표이사는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분들께 머리 숙여 사죄를 드린다"며 "모든 조사에 성실히 임하고 향후 이런 사고가 재발하지 않도록 대책을 수립하고 철저히 이행토록 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유족 지원에 대해서는 "유가족에게는 미비하게 느끼겠지만 당장 사용할 수 있는 생계비 지원금 300만원을 지급한다"고 밝혔다.

다만 주 대표는 사고의 원인에 관한 의혹이나 구체적인 원인 파악 여부에 관해 "조사 과정 중에 있고, 오늘 이 자리는 피해자분들에게 사과하는 자리라 생각한다"며 발언을 삼갔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사고 수습을 위해 △장례 절차 △부상자 부상 치료·재활·생계비 △인접 가옥 피해 조사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국토교통부 사고조사위원회와 관련 기관 조사에도 투명하게 협조하겠다고 밝혔다. 조사 종료 이후에는 국도 34호선 도로를 포함한 주변 시설에 대한 조속한 복구에 나설 예정이다.

한편 현대엔지니어링 이번 사고와 같은 DR거더 런칭 가설 공법을 적용해 작업 중인 현장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저작권자 © 서울파이낸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