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2600선 회복···코스닥, 이차전지 매물 출회로 이틀째 급락
코스피, 2600선 회복···코스닥, 이차전지 매물 출회로 이틀째 급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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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서울파이낸스 박조아 기자] 코스피가 2600선을 회복했다. 반면, 코스닥은 2차전지 매물 출회에 낙폭을 확대하며 2%대 가까이 하락했다.

27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1.45p(0.44%) 오른 2603.81에 마감했다. 지수는 전장보다 7.46p(0.29%) 오른 2599.82에 출발한 이후 외국인과 기관의 매수세에 소폭 상승 마감했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2차전지 중심으로 개인 매물 출회에 변동성이 확대되며 코스닥이 하락했다"며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2분기 실적 발표에서 하반기 메모리 반도체 추가 감산 계획과 향후 AI 반도체 판매 비중 확대 언급에 반도체 시장 반등 기대감이 유입되며 반도체주가 강세를 보였고, 이로 인해 코스피는 상승했다"고 분석했다.

투자자주체별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801억원, 4357억 원어치 사들이며 지수 상승을 주도했다. 개인은 홀로 5050억 원어치 팔아치웠다. 프로그램 매매에선 차익거래와 비차익거래 모두 매수 우위를 보이며 총 484억9900만원의 순매수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대부분 올랐다. 의약품(6.17%), 의료정밀(5.68%), 음식료업(3.59%), 통신업(2.72%), 보험(2.70%), 비금속광물(1.49%), 운수창고(1.30%), 전기전자(0.18%) 등이 지수를 끌어올렸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혼조세를 보였다. 삼성전자(2.72%), SK하이닉스(9.73%), 삼성바이오로직스(8.80%), NAVER(6.98%), 기아(0.61%), 카카오(5.86%) 등이 지수를 끌어올렸다. LG에너지솔루션(-6.90%), POSCO홀딩스(-5.71%), LG화학(-9.62%), 삼성SDI(-5.83%) 등은 하락했다.

코스피 시장에서 상승종목이 731곳, 하락종목이 177곳, 변동없는 종목은 24곳이다.

코스닥지수는 전일대비 16.84p(1.87%) 하락한 883.79에 마감했다. 전장보다 3.19p(0.35%) 내린 897.44에 출발한 지수는 개인의 매도세에 1%대 하락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주는 대부분 올랐다. 셀트리온헬스케어(2.90%), HLB(5.55%), 에스엠(5.56%), 카카오게임즈(3.74%), 리노공업(4.25%), HPSP(4.01%) 등이 지수를 끌어올렸다. 에코프로비엠(-17.25%), 에코프로(-19.79%), 엘앤에프(-9.13%) 등은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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