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SK하이닉스 52주 신고가···"DRAM·HBM 성장 기대감"
[특징주] SK하이닉스 52주 신고가···"DRAM·HBM 성장 기대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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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증권사, 목표주가 상향 조정
경기도 이천의 SK하이닉스 공장 전경 (사진=SK하이닉스)
경기도 이천의 SK하이닉스 공장 전경 (사진=SK하이닉스)

[서울파이낸스 박시형 기자] SK하이닉스가 D램의 흑자전환과 고대욕폭메모리(HBM) 시장 성장 기대감에 52주 신고가를 기록했다. 증권사들도 일제히 목표주가를 상향했다.

2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SK하이닉스는 오전 9시 54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0.32%(400원) 오른 12만4400원에 거래되고 있다. 

SK하이닉스는 전날 9.73% 오른 12만4000원에 마감한 데 이어 이날 장 초반 2.02% 상승한 12만6500원에 거래되면서 52주 신고가를 기록했다.

SK하이닉스는 지난 26일 실적발표를 통해 2분기 매출 7조3059억원, 영업손실 2조8821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영업이익의 경우 지난해 4분기부터 3분기째 적자 행진 중이다. 다만, 전분기(-3조4023억원)보다는 감소했다.

이를 두고 증권업계에서는 메모리 감산과 AI 서버 수요로 저점을 지나는 중이라며 하반기 반도체 업황의 턴어라운드가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백길현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AI서비스 고도화가 진행되면서 서버 GPU의 중요성은 지속 부각될 것"이라며 "HBM은 서버 GPU 기업들과의 스펙경쟁에 있어서 핵심으로 자리잡으며 높은 성장을 이어나갈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서승연 DB투자증권 연구원은 "SK하이닉스는 극심한 업황 부진을 경험하고 있는 NAND에서 약 5~10% 감산 확대를 밝혔다"며 "추가 감산의 실질 영향은 연말이 돼야 관찰되겠으나 업황 회복 속도를 앞당기는 촉매제로 작용할 것이라는 점에서 긍정적"이라고 분석했다.

일부 증권사는 SK하이닉스의 목표주가를 상향했다.

최보영 교보증권 연구원은 "시장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한 HBM3 기술력을 바탕으로 2분기 경쟁사 대비 높은 ASP를 보여줬다"며 "3분기부터 반영될 DDR4 재고 하락과 가격 정상화 기조에 따라 전반적인 반도체 업황 턴어라운드를 기대한다"며 "목표주가를 16만원으로 상향했다.

이승우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부진한 시장 상황에도 디램(DRAM), 낸드 비트 출하량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고, DDR5와 HBM 등 신고부가가치 영역에서 경쟁사를 압도하고 있다는 점이 인상적"이라며 목표주가를 13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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