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형 녹색분류체계 적용
[서울파이낸스 김현경 기자] 신한은행은 환경부에서 발표한 녹색분류체계(K-택소노미) 가이드라인에 따라 1000억원 규모의 녹색채권 공모발행에 성공했다고 24일 밝혔다.
녹색분류체계란 온실가스 감축, 기후변화 적응 등 6대 환경 목표 달성에 기여하는 활동을 분류한 것으로, 민간·공공자금이 녹색경제활동에 유입되도록 지원하기 위해 도입됐다.
환경부는 한국형 녹색분류체계 적용 확대와 녹색금융시장 활성화를 위해 올해 4월부터 녹색분류체계 적용 시범사업에 착수했다. 참여기관이 녹색분류체계 가이드라인을 적용해 녹색채권을 발행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신한은행은 시범사업에 참여해 태양광·바이오매스 발전사업 등 신재생에너지 프로젝트 2건에 대해 녹색분류체계 적합성 검증을 받았으며 이번 녹색채권 발행으로 조달한 자금을 해당 프로젝트에 지원할 계획이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녹색경제활동을 촉진하는데 있어 금융권 역할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녹색분류체계를 금융에 접목시키기 위해 적극적으로 시범사업에 참여했다"며 "녹색분류체계의 정착과 녹색금융 확대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서울파이낸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