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CJ CGV 주식 1500억 규모 추가 취득···재무구조 개선"
CJ "CJ CGV 주식 1500억 규모 추가 취득···재무구조 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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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주식회사(CJ더센터) 전경 (사진=CJ그룹)
CJ주식회사(CJ더센터) 전경 (사진=CJ그룹)

[서울파이낸스 김호성 기자] CJ가 계열사 CJ CGV의 제3자 배정 유상증자에 참여해 1500억원 규모의 주식 681만8182주를 추가 취득하기로 결정했다. 이를 위해 CJ는 계열사 CJ CGV에 대여한 신종자본대출금 가운데 일부를 상환받고 이를 다시 CJ CGV의 유상증자에 납입할 예정이다.

9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DART)에 따르면 CJ는 이번 유상증자 참여를 통해 CJ CGV 보유 지분율이 48.54%(2314만8659주)로 높아진다. 주식 취득 예정일은 28일이다.

CJ는 이번주식 취득의 목적을 “자본확충을 통한 계열회사 CJ CGV의 재무구조 개선”이라고 밝혔다.

CJ CGV는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가 완화되면서 지난해 대비 올해는 영업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 그러나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자본확충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CJ 측은 밝혔다. 

CJ는 2020년 CJ CGV에 대여한 신종자본대출 2000억원 중 1500억원을 이달 11일 조기 상환받을 예정이다. 상환받는 대금으로 오는 28일 제3자 배정 유상증자 대금을 납입할 계획이다. 이렇게 하면 재무제표상 부채가 자본으로 인식되면서 재무구조가 개선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아울러 CJ CGV는 이번 자본 확충을 기반으로 계열사 씨제이포디플렉스(CJ 4DPLEX)에 500억원을 대여하기로 했다. 이는 CJ CGV의 지난해 말 자기자본 대비 약 16.6%에 해당하는 규모다. 이율은 5.96%다. 대여기간은 이달 22일부터 2025년 7월22일까지다. 

한편, CJ CGV는올해 1분기 연결 기준 매출 2233억원, 영업손실 549억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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