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박시형 기자] SK이노베이션의 주력 생산기지인 울산콤플렉스(CLX, Complex)가 가상현실(VR, Virtual Reality)을 활용한 검사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도입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에 도입한 VR 검사 교육 프로그램은 울산CLX가 인공지능(AI), 빅데이터 기술을 접목해 전 공정에 적용하고 있는 '스마트 플랜트(Smart Plant)'의 성과 중의 하나다.
석유화학 공장은 운영을 멈출 수 없는 고정 장치 특성상 정기보수 기간에만 내부 구조나 부식 문제를 경험할 수 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SK에너지 기계·장치·검사실은 초급 검사자가 정기보수 기간이 아니더라도 설비 검사·진단 경험을 쌓을 수 있도록 기존에 시행해 온 검사 교육체계에 VR을 활용한 검사 교육 프로그램을 추가했다.
VR 교육 프로그램은 '방향족 제조 공정(NAC)의 연속 촉매 재생(CCR) 리액터(Reactor)'와 히터(Heater)을 360도 살펴볼 수 있도록 최대한 현장감을 살려 제작됐다.
또 검사반장, 검사분석 엔지니어의 검수 하에 검사 표준, LFI(Lessons from Incident) 사례, 주요 점검 포인트, 안전·보건·환경(SHE) 항목 등 검사·진단 관련 자료도 VR 교육 프로그램에 반영했다.
울산CLX는 향후 운영 지역 탱크(Tank), 해상 설비, 공정 내 특수 설비 등에 대한 VR 교육 프로그램을 제작해 확대 적용한다는 계획이다.
김홍구 SK에너지 설비본부장은 "울산CLX에서 새롭게 개발한 VR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현장을 방문하지 않고도 현실감 있는 교육이 가능해졌다"며 "앞으로 울산CLX의 타공정에도 확대 적용해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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