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벽한 첫 승' 조항우, 삼성화재 6000클래스 3R '폴투윈'···개인통상 15승 달성
'완벽한 첫 승' 조항우, 삼성화재 6000클래스 3R '폴투윈'···개인통상 15승 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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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겸 2위로 아트라스BX모터스포츠에 '원투피니시' 영광
(사진= 권진욱 기자)
삼성화재 6000클래스 3라운드 시상식 장면, 2위 김종겸선수, 1위 조항우 선수, 김중군 선수의 세레모니 모습. (사진= 권진욱 기자)

[서울파이낸스 강원(인제) 권진욱 기자] 삼성화재 6000 클래스 3라운드에서 아트라스BX모터스포츠의 사령탑인 조항우가 완벽한 레이스로 폴투윈으로 시상대 정상에 올라 개인통산 15승과 클래스 최다승을 갱신했다. 올 시즌 개막전(10위), 2라운드(리타이어) 등 팀 수장으로서 마음 앓이가 심했던 조항우가 이번 3라운드에서 우승컵을 들어 올리면서 무거웠던 짐들을 털어냈다. 

이번 3라운드부터 삼성화재가 6000클래스의 타이틀 스폰서 합류하면서 클래스 명칭도 삼성화재 6000으로 변경됐다. 6000클래스 3라운드 결승전은 5일 강원도 인제군 인제스피디움에서 펼쳐졌다. 이번 2021 CJ대한통운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3라운드는 '강원국제모터페스타'란 부제로 개최됐다. 
 

(사진= 권진욱 기자)
3라운드 결승전 스타트 장면. (사진= 권진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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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승전 레이스 장면 (사진= 권진욱 기자)
(사진= 권진욱 기자)
노동기 선수와 이찬준 선수의 레이스 경쟁장면. (사진= 권진욱 기자)

조항우는 예선에서 1분35초282로 폴포지션을 잡았고, 그 뒤를 이어 장현진(서한 GP)과 김종겸(아트라스 BX, +80kg), 김재현(불가스 레이싱), 최명길(아트라스 BX) 순으로 상위권 결승 그리드를 확정했다. 또한 정회원(서한 GP, +40kg), 노동기(엑스타 레이싱, +20kg), 김중군(서한 GP), 이정우(엑스타 레이싱), 최광빈(CJ 로지스틱스 레이싱)이 위치했고, 이어서 우승 후보로 점쳐졌던 정의철(엑스타레이싱)은 11위로 결승에 진출했다. 

조항우는 예선에서 자신의 개인 코스 레코드 경신과 경기 중 가장 빠른 랩타임을 기록하는 등 6000클래스 통산 3회 챔피언다운 모습을 보여줬다. 특히 연습주행과 예선, 컨디션을 감안했을 때 지난 라운드와 전혀 다른 모습을 보인 조항우와 정회원이 우승 가능성이 가장 놓아 보였다. 

이외에도 이번  3라운드에 넥센타이어가 워크스팀인 엔페라 레이싱팀을 발족해 직접 개발한 고성능 슬릭타이어로 국내 최고 클래스에 도전장 던져 타이어 3사의 자존심을 건 한판 대결로 관심이 쏠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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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항우, 김종겸, 김중군 선수의 레이스 장면. (사진= 권진욱 기자)
삼성화재 6000클래스 3라운드 결승전 스타트 장면. (사진= J.P WORKS)
삼성화재 6000클래스 3라운드 결승전 스타트 장면. (사진= J.P WORKS)

총 24랩(1랩=3.908km) 롤링스타트로 진행된 결승전은 스타트 신호와 함께 조항우가 선두로 나섰고, 김중군은 장현진과 김재현을 제치고 2위 김종겸의 뒤를 바짝 추격했다. 노동기도 7위에서 5위로 순위를 끌어 올리면서 상위권 진입을 노크하기 시작했다. 예선 4위였던 김재현은 경기 초반 차량의 문제인지 15위로 밀려나 재기가 어려워 보였다. 

조항우는 흐트러짐 없이 선두를 지켜나갔다. 그 뒤는 조항우와 같은 팀인 김종겸이 탄력이 붙은 김중군을 커버하며 순위를 지켜나갔다. 그 사이 최명길도 노동기를 추월해 4위로 선두 그룹에 진입했다. 그 뒤를 최광빈, 이정우에 이어 정회원, 오일기(퍼플모터스포츠)가 위치했다. 비록 거리 차이는 났지만 한순간에 순위를 끌어올링 수 있는 배테랑들이라 레이스 경쟁이 더욱 치열해졌다.   

넥센타이어 워크스팀인 엔페라레이싱 황도윤 선수의 레이싱 모습. (사진= 권진욱 기자)
넥센타이어 워크스팀인 엔페라레이싱 황도윤 선수의 레이싱 모습. (사진= 권진욱 기자)
(사진= 권진욱 기자)
엑스타레이싱 정의철 선수와 김동은 선수의 레이스 경쟁 모습. (사진= 권진욱 기자)
(사진= 권진욱 기자)
6000클래스 결승전 모습. (사진= 권진욱 기자)

넥센타이어 워크스팀인 엔페라 레이싱은 첫 경기부터 제대로 기를 펴지 못했다. 엔페라레이싱팀의 황도윤은 경기초반 패널티(드라이브스루) 받은 후 경기 도중 브레이킹 락이 걸리면서 방호벽(베리어)과 추돌하면서 리타이어를 해 아쉬움을 남겼다. 

장현진이 피트인을 하는 사이 순위변동이 일어났다. 최명길, 노동기의 경우 상위권에서 레이스를 펼칠 기회를 잡게됐다. 이정우와 최광빈은 6위 자리를 놓고 접전을 펼치는 등 2그룹의 순위 경쟁은 시간이 갈수록 경기는 심화했다. 이정우와 최광빈의 순위 경쟁은 11랩째 이정우가 6위로 올라오면서 끝이 났다.

6위로 결승전에 오른 정회원은 경기 중반 최광빈을 추월하던 중 서로 추돌이 일어나 오히려 순위에서 뒤로 밀려나게 됐다. 그 사이에 이찬준(로아르 래이싱)과 김재현도 두 차량을 추월해 순위를 끌어올렸다. 

(사진= 권진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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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스 장면 (사진= J.P WORKS)
선두 그룹의 레이스 경쟁 장면 (사진= J.P WORKS)

경기 후반에 접어들면서 정회원이 이정우를 추월하는 데 성공하며 순위를 한 계단 끌어올렸고 이정우는 차량에 문제인지 추월하는 선수들을 대응하지 못하고 길을 내주며 11위까지 순위가 떨어졌다. 결국, 타이어의 매니지먼트를 제대로 관리한 선수들이 후반에 순위를 끌어 올리기 시작했다.

경기종료 몇 랩을 남겨놓고는 조항우, 김종겸, 김중군, 최명길은 자신의 순위를 지켜나가는 듯 보였고 2그룹의 정회원, 노동기 이찬진의 순위 경쟁이 서킷을 더욱 달궜다. 접전을 펼치던 중 5위에 있던 노동기가 후미로 떨어진 사이 정회원과 이찬준이 그 자리를 뛔찼다. 

이번 3라운드에서는 한국타이어가 금호와 넥센을 누리고 1~6위까지 이찬준 1명을 제외하고 모두 싹쓸이를 해 한국타이어의 경쟁력을 입증했다. 

(사진= 권진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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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타이어 소속 레이싱모델 제바 (사진= 권진욱 기자)
한국타이어 소속 레이싱모델 제바 (사진= 권진욱 기자)
레이스 장면 (사진= J.P WORKS)
레이스 장면 (사진= J.P WORKS)

이날 조항우 선수를 케어라는 한국타이어 소속 레이싱모델 제바는 "한국타이어 아트라스BX 조항우 감독님 정말 오랜만에 우승까지 거머쥐고 케어하는 담당모델로서 너무 무한한 감동"이라며 "팀포인트 3라운드까지 1위와 매경기 조항우 감독님이 포디움에 올라 우승 샴페인을 터트리는 그날까지 최선을 다해 케어할게요. 한국타이어 아트라스bx의 가족으로 너무너무 행복하다"고 조항우 선수의 우승에 대한 기쁨을 전했다.   

결국 슈퍼레이스 삼성화재 6000 클래스에서는 2년 3개월 만에 조항우가 폴 투 피니시 우승을 차지했고, 이어 김종겸과 김중군이 2, 3위로 포디움에 올랐다. 아트라스BX모터스포츠는 이날 원투피니시를 만들어냈다. 그 뒤로 최명길, 정회원, 이찬준, 노동기, 김동은(LK 모터스포츠), 김재현, 문성학(CJ 로지스틱스 레이싱) 순으로 피니시 라인을 통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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