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축된 조종인력 시장 살린다"···국토부, 항공 양성과정 개편
"위축된 조종인력 시장 살린다"···국토부, 항공 양성과정 개편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진=대한항공)
(사진=대한항공)

[서울파이낸스 주진희 기자]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위축된 조종인력 양성사업을 활성화 시키기 위해 기존 임시로 운영하고 있던 코로나 특별과정을 8월부터 개편·운영한다.

국토교통부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실용 취업준비과정 개편안'을 2일 발표했다.

이번 과정은 △항공사가 참여하는 현장 중심 교육으로 조종역량 자가진단△채용임박 시점에 맞춘 지식·기량 집중 보완 △채용 정보 제공 등으로 구성된다. 개편안을 통해 채용 지원금 지원 대상은 기존 35명에서 50명으로 확대됐고 지원 기간도 3개월에서 6개월로 늘어났다. 제트기 훈련과정 정부지원금은 150만원에서 300만원으로 증액됐다.

앞서 국토부는 지난 2009년부터 울진비행훈련원을 통해 연간 120명 이상의 조종사 양성사업을 지원해왔으며 지난해 코로나19가 발생한 이후에는 임시로 '코로나 특별과정'을 개설·운영해왔다. 그러나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항공산업 위기로 조종사 채용이 동결되고 조종훈련 지원자도 급감하자 기존 코로나 특별과정을 실용 취업준비과정으로 개편하게 된 것이다.

김용석 국토부 항공정책실장은 "이번 개편은 훈련생들이 중단 없이 비행경력을 쌓으며 취업을 준비할 수 있도록 설계한 만큼 포스트 코로나 항공수요에 대비하고 조종사 수급안정화에 기여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이 시간 주요 뉴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