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박시형 기자] SK네트웍스가 수익성과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철강 트레이딩 사업을 중단하기로 했다.
SK네트웍스는 이사회를 열어 철강 트레이딩 사업을 2022년 6월 30일 종료하기로 했다고 6일 공시하고, 모든 거래처에 통보했다.
SK네트웍스는 1970년대 말부터 포스코, 현대제철, 동국제강, 동부제철 등 국내 철강사와 무한강철, 안산강철 등 해외사에서 생산되는 철강 제품을 세계 전역에 공급하는 사업을 진행해왔다.
이를 통해 매년 1조원 규모의 매출을 거뒀다. SK네트웍스의 전체 매출이 지난해말 기준 10조6000억원임을 고려하면 철강 트레이딩 부문은 9.63%를 차지한다.
하지만 최근 제조사의 직거래 물량이 늘어나면서 사업이 부진했고, 사업 특성상 성장가능성이 낮다고 판단되자, SK네트웍스는 신성장 사업 중심의 구조를 구축하기 위해 사업을 중단하기로 했다.
SK네트웍스는 철강 사업을 담당했던 구성원들을 무역·글로벌 역량을 바탕으로 더욱 성장할 수 있는 업무에 배치할 예정이다.
또 화학 트레이딩 사업에 대해서는 계속 유지하면서 핵심 성장 사업과 글로벌 투자사업 성과 향상을 위해 해외 거점 운영을 최적화해 나갈 방침이다.
SK네트웍스 관계자는 "이번 의사결정으로 소비재·엔털 기업으로서 정체성(Identity)이 명확해짐에 따라 주주 등 이해관계자의 가치 평가에 긍정적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며 "경영 환경 변화 트렌드와 이해관계자의 요구를 반영해 사업모델 전환 성과를 거두고, 추가적인 성장엔진을 확보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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