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종합화학·에너지, 美 니콜라 지분 290만주 매각

[서울파이낸스 박시형 기자] 한화종합화학과 한화에너지가 니콜라 투자를 위해 미국에 설립한 그린니콜라홀딩스가 보유중인 니콜라 주식 일부를 매각했다고 30일(현지시간) 공시했다.

그린니콜라는 보유중인 니콜라 주식 2213만주 중 290만주를 매각했다. 이에 지분율도 5.6%에서 4.86%로 떨어졌다. 

앞서 그린니콜라는 지난 3월 공시를 통해 6월 9일부터 12월 10일까지 니콜라 지분을 최대 50%(1100만주) 매각한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한화종합화학과 한화에너지는 수소·에너지 전환사업 등 신규사업 투자를 목적으로 니콜라 지분 일부를 매각하기로 했다.  

지분 매각과는 별개로 니콜라와의 전략적 제휴 관계를 유지하면서, 수소를 활용한 친환경 모빌리티 생태계 구축을 비롯, 수소 생산, 저장, 운송에 이르는 수소산업 밸류체인을 강화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한화종합화학과 한화에너지는 니콜라에 총 1억달러를 투자했으며, 6월 30일 종가 기준 18.06달러로, 보유지분 평가액이 약 4배가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