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웅제약, 코로나19 치료제 임상 2b상 완료
대웅제약, 코로나19 치료제 임상 2b상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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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기 내 조건부 허가 신청, 코비블록으로 상표명 출원
서울 강남구 삼성동 대웅제약 본사 야경 (사진=대웅제약) 
서울 강남구 삼성동 대웅제약 본사 야경 (사진=대웅제약) 

[서울파이낸스 김현경 기자] 대웅제약은 먹는 형태의 코로나19 치료제로 개발 중인 호이스타(성분명 카모스타트 메실레이트)의 임상 2b상 시험 투약을 완료했다고 7일 밝혔다.

대웅제약은 코로나19 경증 환자 300명에 호이스타 투약을 마쳤고, 앞으로 일정 기간 환자의 상태를 관찰한 후 자료 분석에 들어갈 예정이다. 긍정적인 결과가 확보되면 3분기 이내에 조건부 허가를 신청하기로 했다. 이어 임상 3상 시험에도 차례로 나설 계획이다.

앞서 대웅제약이 81명을 대상으로 임상 2a상을 한 결과 코로나19 치료제로서의 가능성을 확인했다. 60세 이상 또는 기저질환이 있는 대상자의 경우 호이스타 투약군에서 바이러스가 더 빠르게 제거되는 경향을 보였다.

호이스타는 만성 췌장염 치료제로 허가받아 10년간 처방된 의약품으로, 대웅제약이 코로나19 치료제로 개발 중이다. 몸 안에 들어온 바이러스의 세포 내 진입을 막아 바이러스 증식을 억제하고 염증을 개선하는 방식으로 감염병을 치료한다. 호이스타로 불렸으나 대웅제약이 지난해 12월23일 코비블록으로 상표명을 출원한 뒤 지난달 2일 등록 완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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