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양 기대감 고조···서울 분양실사지수 32개월來 최고
분양 기대감 고조···서울 분양실사지수 32개월來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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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5월 HSSI 전망. (사진=주택산업연구원)
2021년 5월 HSSI 전망. (사진=주택산업연구원)

[서울파이낸스 노제욱 기자] 주택건설업체들의 분양 경기 호조에 대한 기대감이 전국으로 번지고 있다. 특히, 서울은 정비사업에 대한 기대감으로 32개월 만에 실사지수 110 이상을 기록했다.

11일 주택산업연구원(주산연)에 따르면 5월 전국 분양경기실사지수(HSSI) 전망치는 99.5로, 지난달보다 6.9포인트(p) 오르며 6개월째 90선을 지속했다.

HSSI는 분양을 앞두고 있거나 분양 중인 아파트 단지의 분양 여건을 공급자 입장에서 종합적으로 판단하는 지표로, 주택사업을 하는 업체(한국주택협회·대한주택건설협회 회원사)를 상대로 매달 조사한다. HSSI가 100을 초과하면 분양 전망이 긍정적이라는 것을, 100 미만이면 그 반대를 의미한다.

이달 서울(114.0)과 경기(112.2), 인천(109.7)의 분양 경기 전망 호조가 유지됐다. 서울은 지난 2018년 9월 이후 32개월 만에 110 이상을 기록했다. 주산연은 "서울은 규제지역임에도 불구하고, 재개발·재건축에 대한 규제 완화 기대감으로 110선의 전망치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부산(106.5)은 전달보다 15.5p 급등하며 2019년 12월 이후 17개월 만에 기준선을 상회하는 전망치를 나타냈다. 이 밖에 대전(107.6), 세종(105.2) 등도 기준선을 웃돌았다. 이달 전국에서 가장 낮은 전망치를 기록한 제주(89.4)도 지난달보다 수치가 19.4p 급등했다. 울산(90.0)은 지난달보다 전망치가 14.3p 하락했으나 그간 신규공급이 저조했던 점 등을 고려하면 일시적인 현상인 것으로 판단된다고 주산연은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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