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최고치 속 초대형株 '주춤'···상위 10개 비중 47.2%→44.9%
코스피 최고치 속 초대형株 '주춤'···상위 10개 비중 47.2%→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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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현대차 등 3달 새 시총 감소···카카오·네이버는 증가
사진=서울파이낸스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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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남궁영진 기자] 코스피가 3개월 만에 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웠지만, 초대형주들은 소외된 양상을 보이고 있다. 

2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날 3220.70으로 마감,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던 지난 1월 25일 3208.99를 넘어섰다. 

유가증권시장의 시가총액도 2246조를 기록하며 1월(2212조원)보다 34조원(1.53%) 증가했다.

그러나 초대형 10개 종목(보통주 기준)의 시총과 비중은 감소했다. 이 기간 1위 삼성전자부터 10위 기아까지 시총 상위 10개 종목 내 순위 변동은 있었지만, 바뀐 종목은 없었다.

되레 이들 10개 종목의 시총 합은 1월 25일 1044조에서 지난 20일 1009조로 쪼그라들었다. 지수는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는데도 오히려 35조원이 줄어든 것이다. 전체 시총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47.2%에서 44.9%로 2.3%p 떨어졌다.

10개 중 6개 종목의 시총이 1월 25일보다 줄었다. 삼성전자가 533조원에서 500조원으로 6%가량 감소했다. 현대차(-11.9%)와 삼성SDI(-12.6%)도 두 자릿수 감소율을 보였다. LG화학(-9.8%)도 10% 가까운 감소폭을 보였다. 

다만 카카오가 42조원에서 53조원으로 26.5% 불었고, 네이버도 57조원에서 64조원으로 12% 늘어나면서 그나마 비중 축소를 줄였다.

증권가에선 초대형주들이 주춤한 모습을 보였지만, 1분기 양호한 실적을 시현한다면 다시 시장을 견인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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