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공, 자본확충 가능성 충분···목표가↑"-SK증권
"제주항공, 자본확충 가능성 충분···목표가↑"-SK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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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박조아 기자] SK증권은 26일 제주항공에 대해 자본확충 가능성이 충분하다며 목표주가를 2만2000원으로 상향조정하고 투자의견 '중립(HOLD)'을 유지했다.

유승우 연구원은 "제주항공의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674억원, 영업손실은 712억원으로 전망된다"며 "국제여객 부문의 매출이 거의 전무한 상황으로 3개분기째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이어 "국내여객 부문이 선방해주고 있는 점은 고무적이나 전체적으로 고정비 커버 여력이 대단히 낮은 상태가 지속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유 연구원은 "제주항공은 끊임없는 현금 소진으로 작년 유상증자를 단행한 바 있지만 여전히 재무 안정성은 비우호적인 상태"라며 "지난해 말 기준 자본총계는 1362억원 수준으로 추정되며 올해 추정치 기준으로는 자본잠식 가능성을 부인하기 어려운 상황인 만큼, 다시 한번 유상증자와 같은 자본확충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판단한다"고 말했다.

그는 "현재 항공업계는 코로나19 백신 접종 및 업계 구조조정 과정 중에 놓여있다"며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통합과 관련해 산하 LCC인 진에어, 에어부산, 에어서울 등의 LCC들도 통합 논의가 이뤄지고 있고, 이런 부분에서 제주항공은 LCC대장주로서 구조조정 수혜주"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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