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빈, 롯데정밀화학 울산공장 찾아 "ESG 경쟁력 높여야"
신동빈, 롯데정밀화학 울산공장 찾아 "ESG 경쟁력 높여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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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중순 귀국 뒤 첫 공식 행보···고기능 소재 투자와 선제적 안전관리 당부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18일 울산 석유화학공업단지 내 롯데정밀화학 공장에서 제품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롯데지주)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18일 울산 석유화학공업단지 내 롯데정밀화학 공장에서 제품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롯데지주) 

[서울파이낸스 이주현 기자]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18일 울산 남구 석유화학공업단지 내 롯데정밀화학 공장을 찾아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쟁력 강화"를 주문했다. 

19일 롯데지주에 따르면, 신 회장의 롯데정밀화학 울산공장 방문은 지난 10월 중순 일본에서 돌아온 뒤 첫 공식 행보다. 신 회장의 롯데정밀화학 울산공장 현장점검엔 김교현 롯데그룹 화학사업부문(BU)장과 정경문 롯데정밀화학 대표 등이 동행했다. 

신 회장은 롯데정밀화학 울산공장을 찾아 생산설비를 살펴보고 친환경 고기능성(스페셜티) 소재에 대한 적극 투자와 선제적 안전관리를 당부했다. 특히 "코로나19와 기후변화 등 경영환경의 불확실성이 커지는 가운데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루기 위해서는 ESG 경쟁력을 더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신동빈 회장은 19일 울산 석유화학공업단지 내 롯데케미칼과 롯데BP화학 생산설비를 점검한다. 롯데백화점 울산점에도 들러서 임직원들을 격려할 예정이다. 

126만㎡ 부지에 터를 잡은 롯데정밀화학 울산공장에선 에폭시수지원료(ECH)와 메셀로스 등 37가지 제품을 생산한다. 롯데정밀화학의 전체 제품 생산량 중 90% 이상을 울산공장이 맡고 있다. 

롯데정밀화학은 셀룰로스 계열 제품에 총 1800억원을 투자 중이다. 내년 상반기엔 1150억원 규모의 건축용 첨가제 메셀로스 공장 증설과 239억원 규모의 식의약용 애니코트 공장 증설이 마무리된다. 370억원 규모 식의약용 제품 추가 증설도 2022년 상반기 완료될 예정이다. 

롯데그룹은 2016년 3조원을 들여 삼성그룹 화학부문(삼성SDI 케미칼 사업부문, 삼성정밀화학, 삼성BP화학)을 인수하며 종합 화학 사업 포트폴리오를 갖췄다. 이는 롯데그룹 창립 이래 최대 규모 인수합병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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