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박성준 기자] 한화건설은 회사 주거브랜드인 포레나에 인공지능(AI) 및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적용하기 위해 음성인식 및 생활가전 분야에서 국내 최고 기업인 KT, 네이버, LG전자와 함께 업무 협력을 진행한다고 23일 밝혔다.
한화건설은 이날 장교동 한화빌딩에서 KT와 '포레나 AI 스마트홈 구축 업무 협약(MOU)'을 체결했다. 이와 함께 LG전자와 서면으로 상호협력 MOU 체결 및 협악서를 교환했으며, 네이버와는 제휴 협의를 완료하고 개발에 돌입했다.
이번 업무 협력은 포레나 전용 스마트홈 플랫폼(휴대폰 앱 및 홈 네트워크 시스템 등) 구축과 관련해 AI 및 IoT 기술을 적용하기 위해 추진됐다. 포레나 플랫폼을 KT와 네이버의 AI 음성인식 방식으로 이용하거나 LG전자의 스마트 생활가전과 연동하는 등의 공동 개발이 진행될 계획이다.
한화건설은 기능을 대폭 강화한 포레나 입주자 전용 앱을 포함한 스마트홈 플랫폼 개발을 진행 중이며, 스마트폰을 활용한 조명, 온도, 환기 제어, 엘리베이터 호출 등의 기본적인 세대 제어 기능과 함께 차별화된 다양한 서비스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여기에 이번 MOU를 통해 첨단 AI 기술과 IoT 기술을 도입할 예정이며, KT 기가지니, 네이버 클로바 스마트홈 등의 플랫폼 연동개발을 통해 포레나 앱으로 한 번에 제어할 수 있게 한다는 방침이다.
윤용상 한화건설 건축사업본부장은 "포레나 앱 개발과 AI 및 IoT 기술 도입을 통해 입주 고객들에게 차별화된 주거서비스를 제공하고 포레나의 브랜드 가치를 제고할 것"이라면서 "지속적으로 연동 개발 영역을 확장해 홈 IoT 건설시장에 있어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