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오세정 기자] LG상사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40% 수준으로 줄었다. 산업재 수요가 감소하고 석탄 시황이 하락한 탓이다.
LG상사는 올 2분기 연결재무제표 기준 영업이익 302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대비 40.3% 감소했다고 22일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은 2조307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8%로 줄었다.
항공 및 보관·배송(W&D) 물동량 증가에 따른 물류 사업 호조에도 불구하고, 산업재 트레이딩 물량 감소와 석탄 시황 하락으로 실적이 악화됐다는 설명이다.
LG상사 관계자는 "신종 코로나 비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과 글로벌 교역 위축 등 불확실성이 높아진 경영 환경 속에서 리스크를 최소화하고 안정적인 성장을 유지할 수 있는 사업 포트폴리오를 구축하는데 역점을 두고 있다"며 "팜 사업 등 기존 사업의 경쟁력 강화와 동시에 자산 효율화 및 건전성 제고를 지속 추진하고, 새로운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한 신규 사업 진출을 적극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물류 사업은 글로벌 고객을 적극 유치하고, W&D 사업 운영 효율화 등을 통해 수익성을 지속 확대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LG상사는 상사의 본원적 기능인 유통 및 트레이딩의 역할과 비중을 지속 확대해 나가는 한편 정보통신기술(ICT) 솔루션 사업 등 경험과 역량이 축적된 지역 및 사업 영역에서 신규 사업 개발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
최근에는 보건 및 위생 분야 헬스케어 사업에 진출 함은 물론 스타트업 투자, 중소벤처기업과 상생협력을 통해 미래 유망 분야로 사업 확대를 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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