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림산업, 브라질 의료용 소재 사업에 600억원 추가 투자
대림산업, 브라질 의료용 소재 사업에 600억원 추가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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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카리플렉스 현지 공장 전경. (사진= 대림산업)
브라질 카리플렉스 현지 공장 전경. (사진= 대림산업)

[서울파이낸스 박성준 기자] 대림산업이 자회사인 카리플렉스의 신규 설비 투자를 결정했다고 17일 밝혔다.

카리플렉스는 600억원을 투자해 브라질 파울리나 공장을 증설할 계획이다. 증설 공사가 완료되면 파울리나 공장 합성고무 라텍스의 연간 생산용량은 두 배로 늘어날 예정이다. 신규 공장은 빠르면 내년 1분기에 가동을 시작할 계획이다.

카리플렉스는 고부가가치 합성고무와 라텍스 생산업체다. 카리플렉스가 생산하는 제품은 수술용 장갑, 주사용기 고무마개 등 주로 의료용 소재로 사용되며, 글로벌 합성고무 수술용 장갑 소재 시장에서 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이번 증설을 통해 카리플렉스는 합성고무 수술용 장갑 소재 시장에서 입지를 더욱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공장 증설을 결정한 배경은 연초부터 신종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펜데믹(세계적 대유행)이 이어지면서 전세계적으로 의료용 소재의 수요가 급증하고 있기 때문이다. 합성고무 수술용 장갑 시장은 천연고무 소재와 달리 알레르기 유발 성분이 없어 매년 8% 이상 성장하고 있다.

대림산업 관계자는 "카리플렉스가 보유한 세계 유일의 음이온 촉매 기반의 합성고무 제조기술을 활용해 신규 제품 개발을 위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면서 "수요 증가에 맞춰 추가 확장도 적극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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