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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박성준 기자] 한화건설 이라크 비스마야 신도시 건설 공사 현장에서 협력업체 직원 한 명이 사망했다. 신종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의심 증상을 보인 뒤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30일 한화건설 및 외교부 등에 따르면 이라크 비스마야 신도시 건설현장에서 근무하던 한화건설 협력업체 소장 60대 이 모씨가 28일(현지시간) 코로나19 의심 증상을 보인 뒤 새벽 현지에서 숨졌다. 이 씨는 지난 20일 발열 및 폐 관련 질환으로 현지 병원에 입원한 뒤 바그다드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었다.
공사 현장은 이 씨가 코로나19 의심 증상을 보인 지난 15일부터 공사가 전면 중단된 상태다. 그러나 19일 같은 건설 현장에서 코로나19 의심 증상을 보인 방글라데시인이 22일 사망했다.
한화건설은 400여명에 달하는 현지 직원 가운데 250여명을 유엔 특별기를 통해 귀국시켰고, 현재는 150여명의 직원이 남아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한국대사관은 지난 11일과 21일 이라크에서 한국으로 귀국한 한국인 가운데 현재까지 10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전했다. 이중 한화건설 소속 직원은 7명, 협력업체 직원은 3명으로 확인됐다.
한화건설 관계자는 "현재까지 코로나19 의심 증상인 폐 질환에 의한 사망이며 이라크 당국으로부터 정확한 사망 원인에 대한 통보를 기다리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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