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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김태동 기자] 윤석헌 금융감독원장이 한국거래소에 대한 금감원 검사가 지연되고 있는 이유에 대해 인력과 시간상의 문제 때문이라고 밝혔다.
윤 원장은 5일 금융투자협회 23층 대회의실에서 개최된 '금감원장-금융투자회사 CEO 간담회'에 참석하기 직전 기자와 만나 "올해로 예상됐던 한국거래소 검사가 늦어진 이유가 무엇인가"라는 질문에 대해 "저희들(금감원)도 인력 및 시간적 제약 때문에 그랬다"고 답했다.
거래소 검사를 놓고 금융위원회와의 의견차가 있다는 관측에 대해, 그는 "기본적으로는 인력과 시간 등의 이유로 보고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금융투자업계 일각에서는 지난 2010년 이후 9년만에 실시하는 이번 거래소 검사에 있어 금융기관의 과도한 부담을 이유로 금융위가 반대입장을 보이고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거래소 검사 범위에 대해서는 윤 원장은 "아직 구체적인 계획이 없어서 단정적으로 말할 수 없다"고 했다. 내년초로 검사 일정을 미루는데 대해서는 금융위와 조율이 됐지만, 구체적 범위에 대해서는 아직 정하지 않았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한편 금투 업계는 금감원의 이번 거래소 검사 범위가 상장과 퇴출, 시장감시, 매매 시스템 운영, 투자자 보호 등 주요 업무 전반을 대상으로 진행될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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