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처기업협회, 민간중심 생태계 위해 벤처기업법 통과돼야
벤처기업협회, 민간중심 생태계 위해 벤처기업법 통과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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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처확인제도 민간이양 및 대기업과 상생협력체계 '팀코리아' 제안

[서울파이낸스 오세정 기자] 벤처기업협회는 1일 여의도 한 식당에서 하반기 기자간담회를 열고 대내외 경기침체와 저성장 기조에서 벗어나기 위해 대기업·벤처기업 간 화학적 결합이 시급하며, 벤처기업법과 벤처투자촉진법 개정안 조속한 처리가 필요하다고 입장을 표명했다

협회는 경기침체 및 저성장 기조의 고착화와 더불어 대외·대내적 기업환경이 날로 악화되고 있고, 4차산업혁명 시대에 부응하는 산업구조 및 인프라 혁신의 골든타임은 이미 지나가고 있다고 밝혔다.

안건준 벤처기업협회 회장이 질문에 답하고 있다.(사진=벤처기업협회)
안건준 벤처기업협회 회장이 질문에 답하고 있다.(사진=벤처기업협회)

아울러, 정부와 국회는 국제·국내 정치적 이슈와 진영논리에만 함몰되어 미래 대한민국 성장동력을 위한 담론 마련은 물론, 현 복합적 경제위기 극복을 위한 정책적 대안 마련이 거의 실종되어 있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벤처기업협회는 7만여 벤처기업(벤처 이력기업)을 대표하여,  현 경제상황에 대한 벤처현장의 위기감을 심각하게 인식하고 기업의 활력과 역동성 회복을 위한 정부 및 정치권의 각성을 촉구했다.

한편, 민간 중심의 벤처생태계 조성을 위해 국회에 11개월째 계류 중인 벤처기업법과 벤처투자촉진법 개정안의 조속한 처리, 중소기업과 대기업이 수평적 동반자로서 윈윈할 수 있는 상생협력 생태계인 '팀 코리아'(Team Korea) 구축도 제안했다.

협회는 일본 수출규제로 핵심 소재 산업의 자국화 여부가 대기업 경쟁력을 좌우할 수 있다는 점이 증명됐다며 대기업과 벤처기업의 상생협력체제인 '팀 코리아' 구축해 연구·개발(R&D) 단계에서부터 대기업과 벤처기업이 함께 참여하고, 대기업이 보유한 미실현 특허를 벤처기업에 공개해 신규제품 개발에 활용하는 방안 등을 제안했다.

안건준 회장은 "삼성, SK, LG, 현대차 등 대기업들을 직접 접촉하며 다양한 형태의 혁신 모델을 제안하고 있다"며 "대기업과 벤처기업이라는 두 손바닥이 마주쳐 경제위기를 극복할 기회"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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