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 올 뉴 넥쏘 (사진=현대자동차)

[서울파이낸스 문영재 기자] 현대자동차는 차세대 수소전기차 '디 올 뉴 넥쏘'를 출시하고 본격 판매에 돌입했다고 10일 밝혔다.

디 올 뉴 넥쏘는 7년 만에 선보이는 완전 변경 모델로, 현대차의 수소 방향성과 친환경 모빌리티 전략을 상징한다. 수소연료전지스택 출력을 94kW로, 고전압배터리 출력은 80kW로 키워 0km/h부터 100km/h까지 7.8초만에 도달하는 성능을 갖췄으며, 수소저장탱크 용량의 경우 6.69kg까지 늘려 5분 내외의 짧은 충전만으로 최대 720km에 달하는 긴 주행거리를 확보했다.

안전성 강화에도 공을 들였다. 전방 다중 골격 구조와 고강도 소재 확대 적용으로 차체 강성을 높였고 △페달 오조작 안전보조 △다중 충돌 방지 자동 제동 △고속도로 주행보조 2 △차로 유지 보조 2 △내비게이션 기반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 △서라운드 뷰 모니터 △전방·후방·측방 충돌 방지 보조 등 최신 안전 사용도 빠짐 없이 챙겼다.

내외관 디자인 역시 대폭 개선했으며, 인공지능(AI) 어시스턴트, 디지털 키 2, 지능형 헤드램프 등 동급 최고 수준의 사양도 적용했다. 현대차는 전국 214개 수소충전소 정보를 실시간으로 안내하는 루트 플래너도 새롭게 탑재했다. 대기 차량 현황, 충전 가능 여부 등을 기반으로 최적의 경로를 안내해 충전 스트레스를 최소화한다는 설명이다.

가격은 익스클루시브 7644만원, 익스클루시브 스페셜 7928만원, 프레스티지 8345만원이다. 정부·지자체 보조금을 적용할 경우 실구매가는 3000만원 후반대로 내려간다. 현대차는 구매·운용·재판매 전 과정에 걸친 넥쏘 에브리케어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한다. △구형 넥쏘 인증 중고차 반납 시 300만원 할인 혜택 △3년 내 최대 68%의 중고차 잔존가치 보장 등이 주요 내용이다. 여기에 수소 잔량 부족 시 견인 서비스를 제공하는 긴급 딜리버리, 연 1회 15개 항목 무상 점검 서비스, 전용 부품 10년·16만km 보증 등도 포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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