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원주 대우건설 회장(가운데)이 11일 투르크메니스탄 수도 아쉬하바트에서 열린 한-투 비즈니스포럼에서 투르크메니스탄 석유가스담당 부총리(왼쪽에서 세 번째)를 비롯한 주요 관계자들을 만나 현안을 논의했다. (사진=대우건설)
2024년 정원주 대우건설 회장(가운데)이 투르크메니스탄 수도 아쉬하바트에서 열린 한-투 비즈니스포럼에서 투르크메니스탄 석유가스담당 부총리(왼쪽에서 세 번째)를 비롯한 주요 관계자들을 만나 현안을 논의했다. (사진=대우건설)

[서울파이낸스 오세정 기자] 대우건설이 약 1조원 규모의 투르크메니스탄 인산 비료 플랜트 프로젝트 수주 기본합의서에 서명했다고 산업통상자원부가 18일 밝혔다.

투르크메니스탄 국영 화학공사가 발주한 7억 달러(약 9951억원) 규모 프로젝트는 수도 아시가바트에서 동쪽으로 약 450㎞ 떨어진 제2도시 투르크메나밧 지역 인광석에서 인산을 추출해 비료로 가공하는 시설을 짓는 공사다. 연 35만t의 인산 비료와 10만t의 황산암모늄 생산 공장을 건설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대우건설은 지난해 10월 최종 낙찰자로 선정됐고 이번에 발주사인 투르크메니스탄 국영 화학공사와의 기본합의서에 서명했다. 양측은 올해 중 최종 계약까지 체결할 계획이다.

기본합의서 서명식 행사에 이어 안덕근 산업부 장관은 이날 서울 포시즌스호텔에서 바이무라트 아나맘메도프 투르크메니스탄 건설·산업부총리와 '한·투르크메니스탄 고위급 회담'을 갖고 양국 플랜트 협력을 논의했다.

안 장관은 아나맘메도프 부총리에게 조속한 시일 내 투르크메나밧 비료 플랜트 사업 최종 계약 체결을 제안했다. 또 투르크메니스탄 측이 추가로 준비 중인 플랜트 프로젝트에도 한국 기업이 참여할 수 있도록 투르크메니스탄 정부가 지원해달라고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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