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박조아 기자] 다음달 4일 출범하는 대체거래소(ATS) 넥스트레이드에서 거래되는 10개 종목이 공개됐다.
12일 넥스트레이드는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 사옥에서 열린 '대체거래소(ATS) 제3차 유관기관 합동설명회'에서 출범 후 1~2주 동안 거래될 종목 리스트 10개를 발표했다. 해당 종목들은 지수 구성 종목 중 일평균 체결선수 및 시가총액을 고려해 선정됐다.
출범 후 1단계(초기단계)에서는 유가증권시장(코스피)에서는 롯데쇼핑, 제일기획, 코오롱인더스트리, LG유플러스, S-Oil 등 5종목, 코스닥 시장에서는 골프존, 동국제약, 에스에프에이, 와이지엔터테인먼트, 컴투스 등 5종목이 거래된다.
금융감독원은 투자자 보호와 시장안정을 위해 단계적으로 거래 종목을 확대할 계획이다. 2단계는 코스피·코스닥 상장사 100개 종목, 3단계는 1~2단계 종목 외 지수구성종목 350개, 4단계에선 800개 종목이 거래된다. 1단계는 개장 이후 2주 동안 거래되고, 2~3단계는 각각 1주일 간격으로 적용된다.
2단계에선 오뚜기, 한국금융지주, 키움증권, 이마트, 현대해상, OCI홀딩스, LG생활건강, 강원랜드, 삼성증권, 신세계, 엔씨소프트, 한화, 녹십자, 농심, 대상, 더블유게임즈, 덴티움 등 코스피 50개 종목이 거래된다. 코스닥에선 CJ ENM, 씨젠, 매일유업, 메디톡스, 두산테스나, 스튜디오드래곤, 이녹스첨단소재, 덕산네오룩스, SOOP, 지씨셀, 기가비스, 네오위즈, 더블유씨피, 천보, 칩스앤미디어 등 50개 종목이 거래된다. 넥스트레이드 단계별 상세 종목과 3~4단계 거래 종목을 회사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할 계획이다.
한편, 넥스트레이드의 출범 후 국내 증시 거래 시간은 오전 8시부터 오후 8시까지 12시간으로 늘어난다. 정규 거래 시간에는 넥스트레이드와 한국거래소가 동시에 운영한다. 정규 거래 앞뒤 시간에 넥스트레이드가 프리마켓(오전 8시∼8시 50분)과 애프터마켓(오후 3시 30분∼8시)을 운영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