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쓰-오일, 2020년보다 낮은 역사적 저점"-하이투자證
"에쓰-오일, 2020년보다 낮은 역사적 저점"-하이투자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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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쓰오일 본사 (사진=서울파이낸스DB)
에쓰오일 본사 (사진=서울파이낸스DB)

[서울파이낸스 박시형 기자] 하이투자증권은 30일 에쓰-오일(S-OIL)의 주가순자산비율(PBR)이 2020년 유가 급락 때보다 더 낮은 역사적 저점을 기록했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다만 목표주가는 9만7000원으로 하향조정 했다.

전유진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업황 부진을 고려하더라도 PBR 0.85배의 밸류에이션은 역사적 저점 레벨인 만큼 추가 다운사이드 리스크는 제한적"이라며 "에쓰-오일의 멀티플은 2014~2015년과 2020년 유가 급락 시기에 가장 낮았는데 그 당시 각각 0.92배와 0.98배 수준이었다"고 설명했다.

전 연구원은 또 "하반기 중국과 인도의 내수 수요 회복, 그에 따른 역내 공급부담 완화로 정제마진 반등을 견인함에 따라 상반기보다는 높은 레벨의 정제마진을 기대해볼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에쓰오일의 2분기 영업이익을 컨센서스 3659억원에 비해 대폭 하회하는 449억원으로 추정했다. 6월 약 한 달 동안 전 부문에 걸쳐 진행된 정기보수로 판매량이 감소하고 일회성 비용이 발생했다는 것이다. 

특히 정제마진과 유가 하락으로 정유 부문이 2184억원 규모의 적자를 낼 것이라고 분석했다.

다만, 화학과 윤활유는 제품가격 상승과 원재료 하락에 따라 전분기 대비 14% 증가한 2224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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