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박시형 기자] 한화디펜스가 폴란드와 계약한 K9 자주포 납품을 시작했다고 19일 밝혔다.
한화디펜스는 이날 폴란드 수출 K9 자주포 초도물량 24문을 출하했다. 폴란드의 긴급 요청에 따라 지난 8월 1차 실행계약 체결 이후 불과 2개월만에 출하됐다.
앞서 한화디펜스는 지난 8월 26일 K9 자주포 212문을 공급하는 3조2000억원 규모의 대형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출하식을 시작으로 2026년까지 순차 납품하게 된다.
K9자주포는 지난 2001년 이후 튀르키예(터키), 폴란드, 인도, 핀란드, 노르웨이, 에스토니아, 호주, 이집트 등 8개국에 수출됐다.
손재일 한화디펜스 대표이사는 "K9 자주포의 신속한 출하를 적극적으로 지원해 준 국방부, 방사청, 국과연 등 정부 관계자들과 폴란드 정부에 감사드린다"며 "'K-방산' 세계화에 부합하는 '글로벌 1등 무기체계' 개발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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