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이지영 기자] 호텔·리조트가 코로나19 위기를 넘어선 모양새다. 경제활동 재개(리오프닝)에 힘입어 관련 업계에 다시 활기를 띠는 분위기다.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 이후 대형 호텔·리조트의 투숙률과 연회 수요가 코로나19 대유행 이전 수준까지 회복된 것으로 알려졌다. 입국전 코로나19 검사 의무 폐지로 외국인 손님도 대거 유입되고 있다.
한화호텔앤리조트의 연결재무제표 기준 올해 상반기 매출액은 3342억원으로 지난해 상반기와 견줘 53.1% 늘었다. 같은 기간 영업손실 203억원은 전년 동기(-522억원)보다 61.1% 개선된 수치다.
한화리조트 해운대의 올해 9월 기준 객실 투숙률은 전년 9월보다 36%포인트(p) 치솟았다. 같은 기간 한화리조트 경주와 한화리조트 설악 쏘라노의 객실 투숙률도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4%p, 22%p 올랐다.
한화호텔앤드리조트는 실적 개선 이유로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 이후 회복된 투숙률과 주요 자산에 대한 유동화 작업 효과를 꼽았다. 코로나19가 한창일 때 한화호텔앤리조트는 여수 벨메르와 브리드호텔 양양, 마티에 오시리아 등을 새로 선보였다. 아울러 아쿠아리움과 식음료(F&B) 사업을 자회사로 떼어내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대비했다.
한화호텔앤리조트 관계자는 "미래 먹거리 발굴과 사업 다각화에 힘쓰고 있다"면서 "2030년까지 마티에 브랜드를 10개 이상으로 늘리고고 프리미엄 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숙박업뿐만 아니라 인테리어·리모델링·커머스 등을 포괄한 라이프스타일 플랫폼 사업도 준비한다"고 덧붙였다.
호텔신라의 호텔·레저 부문도 올해 상반기 영업이익 309억원을 내며 전년 동기 대비 흑자 전환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302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5% 늘었다. 호텔신라 관계자는 "서울신라호텔은 외국인 투숙률이 증가 추세"라며 "9월엔 국내 기업들이 개최하는 포럼을 찾은 외국인도 많았다"고 설명했다.
조선호텔앤리조트는 올해 상반기 매출액 2072억원, 순손실 234억원을 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이 67.9% 늘어나고 순손실은 57.2% 줄어든 수치다. 조선호텔앤리조트는 020년부터 그랜드 조선 부산·그랜드 조선 제주·포포인츠 바이 쉐라톤 조선 서울 명동·그래비티 서울 판교·조선 팰리스 등 5개 호텔을 추가했고, 내부 체질 개선을 통해 수익구조를 바꿨다. 조선호텔앤리조트 관계자는 "국내외 여행객 감소로 2020년부터 2년간 힘든 시기를 보냈는데, 올해 4월부터 개선되는 추세"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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