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가스, LNG·수소 신사업 속속 구체화
SK가스, LNG·수소 신사업 속속 구체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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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첫 LPG/LNG 복합 발전소 기공식··· LNG 사업 확장 KET 건설 공정률 42%
한국석유공사와 SK가스가 건설중인 코리아에너지터미널 (사진=SK가스 소개영상 캡처)
한국석유공사와 SK가스가 울산에 건설중인 코리아에너지터미널 (사진=SK가스 소개영상 캡처)

[서울파이낸스 박시형 기자] SK가스가 추진중인 액화천연가스(LNG)·발전소 ·수소 등 신사업이 속속 구체적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액화석유가스(LPG) 전문기업 SK가스는 전날 신사업 중 하나인 '울산지피에스(GPS)' 건설의 첫 삽을 떴다. 

울산GPS는 세계에서 처음 건설되는 'LNG/LPG 겸용 발전소'로 오는 2024년 8월 상업가동을 시작한다. 이 발전소는 LNG/LPG는 물론 향후 수소를 활용한 무탄소 발전에 도전할 수 있는 인프라도 갖추고 있다.

울산GPS처럼 SK가스가 주력 산업인 LPG에서 탈피하기 위해 내걸었던 다른 신사업들도 하나둘 현실로 나타나고 있다.

대표적인 사례가 '코리아에너지터미널㈜(KET, Korea Energy Terminal)'이다.

한국석유공사와 합작해 건설중인 20만㎘규모의 LNG복합터미널 'KET'는 지난 2020년 착공해 올해 7월 기준 42% 수준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다. 오는 2024년 6월 준공해 LNG 직도입 등 사업을 시작할 예정이다.

KET는 SK가스의 차세대 사업인 수소와 암모니아로 이어진다. SK가스는 LNG(CH4)에서 탄소를 떼어내 수소만 추출해서 사용하는 수소밸류체인으로 전환도 준비중이다.

이를 위해 SK가스는 롯데케피탈과 함께 수소연료전지 신규 사업을 위한 합작법인을 올해 10월중 설립하기로 했다.

지난 14일에는 이를 구체화해 울산시와 연간 약 50만MWh 규모의 전력을 생산하는 수소연료전지 발전소를 설립하기 위한 업무협약(MOU)도 맺었다.

전국에 펼쳐져 있는 LPG충전소를 활용한 수소충전소 사업도 진행 중이다. 인천의 LPG·수소 복합충전소 등 2개소를 시작으로 점차 늘려간다는 방침이다.

SK가스 관계자는 ""초반 계획단계부터 단단하게 준비해 현재까지 스케줄대로 잘 진행되고 있다"며 "생각했던 방향으로 계속 나아갈 수 있도록 모든 부서가 결집해 넷제로 솔루션 프로바이더가 되는데 매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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