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상반기 TV 점유율 1위···LG는 OLED 선두
삼성전자, 상반기 TV 점유율 1위···LG는 OLED 선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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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의 Neo QLED 8K TV. (사진=삼성전자)
삼성전자의 Neo QLED 8K TV. (사진=삼성전자)

[서울파이낸스 이서영 기자] 삼성전자가 올해 상반기 글로벌 TV 시장에서 점유율 1위를 차지했다. 점유율 2위를 차지한 LG는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TV 시장에서 선두를 점했다.  

23일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옴디아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전세계에 팔린 TV는 9260만4000대, 금액은 475억달러로 집계됐다. 작년 상반기 대비 수량은 6.6%, 금액은 12.5% 각각 줄었다.

업체별로 점유율(금액 기준)을 보면 삼성전자는 31.5%로 1위를 차지했다. TV 시장 침체 속에서도 작년 상반기 대비 0.5%포인트(p) 상승한 수치다. 이어 △LG(17.4%) △TCL (8.7%) △하이센스(8.2%) △소니(7.4%) 순이었다.

수량 기준으로도 삼성전자가 21.0%로 1위를 유지했다. 이어 △LG전자(12.3%) △TCL(11.1%) △하이센스(9.5%) △샤오미(6.4%)가 뒤를 이었다.

삼성TV는 초대형과 프리미엄 시장에서도 성장세를 보였다. 삼성전자는 80형 이상 초대형 TV 시장에서 48.6% 매출 점유율을 기록했다. TV 시장 격전지인 북미와 유럽에서는 80형 이상 시장에서 각각 62.4%와 58.0%의 점유율을 보였다. 

OLED TV 시장에선 출하량 기준으로 LG전자가 62%의 점유율로 1위를 기록했다. 상반기 OLED와 LCD를 포함한 LG전자 전체 TV 출하량은 1135만6600대를 기록했다. 

상반기 LG의 TV 매출 가운데 OLED TV가 차지하는 비중은 33.2%다. 전 세계 TV 시장에서 OLED TV가 차지하는 비중은 올 상반기 금액 기준 10.1%로 지난해 상반기부터 지속 두 자릿수를 유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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