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김현경 기자] 산업은행은 KDB인프라자산운용과 공동으로 '대전하수처리장 시설현대화 민간투자사업(시행사 한화건설 컨소시엄)'의 프로젝트파이낸싱(PF) 금융주선기관으로 선정됐다고 22일 밝혔다.
이 사업은 대전시 내 노후화된 하수처리장을 이전 및 현대화하는 사업이다. 올해 착공해 2027년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 사업은 환경분야 민자사업 중 역대 최대 규모로 총 투자비만 약 1조원이다. 정부가 전체 민간투자금액의 70%에 대해 보전해주는 손익공유형 방식으로 진행돼 안전자산으로 평가된다. 국내 금융기관들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사업에 대한 선호도 증가에 힘입어 시장에서의 관심이 클 것으로 예상된다.
산업은행 관계자는 "정책금융기관으로서 대규모 SOC프로젝트를 진행한 경험과 녹색금융에 대한 전문성을 기반으로 성공적인 금융주선을 위해 역량과 노하우를 집중할 것"이라며 "연내 금융약정 체결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산업은행은 이번 사업 외에도 해상풍력, 청정운송(수소·전기차 충전시설), 환경개선(하수처리·폐기물처리) 등 국내 ESG금융시장에서 정책적 PF금융의 역할을 지속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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