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이서영 기자] 대우건설은 창사 이래 최대치의 영업이익을 달성했다고 27일 밝혔다.
대우건설은 지난해 연간 경영 실적 잠정 집계 결과 매출 8조6852억원, 영업이익 7383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대비 각각 6.7%, 32.2% 증가한 수치다.
매출액은 사업부문별로 △주택건축 5조9016억원 △토목 1조 4238억원 △플랜트 8732억원 등을 나타냈다.
영업이익률은 지난해(6.9%)보다 1.6%포인트(p) 더 상승한 8.5%를 기록했다. 당기순이익도 전년 동기(2826억원) 대비 71.6% 가량 증가한 4849억원으로 확인됐다.
2021년 신규 수주는 11조830억원을 기록했다. 대우건설은 현재 2020년말 보다 9.1% 증가한 41조 6000억원의 풍부한 수주잔고를 보유해 연간 매출액 대비 4.8년치 일감을 확보하고 있다. 특히 도시정비사업 분야에서 과천 주공5단지, 흑석11구역 등 총 15개 사업, 총 3조8992억원의 수주고를 기록했다.
대우건설은 올해 경영 목표로 매출 10조원, 신규 수주 12조2000억원을 제시했다. 올해 대우건설은 지난해 이연된 수원 망포지구, 양주역세권 등 수익성 높은 자체사업을 포함해 총 3만가구를 공급할 예정이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올해 모든 경영활동의 최우선 가치를 안전에 두고 기본을 중심으로 한 핵심역량 강화, 포스트코로나 시대를 대비한 신성장동력 확충에 전사 역량을 기울일 것"이라며 "새로운 대주주 중흥그룹과 시너지를 통해 대한민국 1등 건설사로서의 영광을 되찾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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