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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이진희 기자] 네이버페이와 카카오페이가 이달 말부터 영세·중소 사업자 수수료율을 인하하기로 했다. 금융 당국이 추진 중인 카드 수수료율 인하 시책에 따른 조치다.
네이버파이낸셜은 오는 31일부터 가맹점 수수료율을 내린다고 26일 밝혔다. 영세·중소 사업자들의 부담을 경감하기 위한 금융위원회의 카드 수수료율 인하 정책 취지에 공감해 인하를 결정했다는 설명이다.
영세 사업자는 종전보다 0.20%포인트(p), 중소 사업자는 규모에 따라 0.05∼0.15%p 인하된다. 이에 따라 영세 사업자 기준으로 주문관리 수수료는 2.00%에서 1.80%로, 결제형 수수료는 1.10%에서 0.90%로 낮아진다.
카카오페이도 정부 방침에 호응해 수수료율을 낮춘다. 오는 31일부터 온라인 가맹점 중 영세 사업자는 0.30%p, 중소사업자는 0.10∼0.20%p 인하된 수수료를 적용받는다. 카카오페이 측은 "소상공인들에게 조금이라도 보탬이 되기 위해 신용카드와 체크카드 수수료 인하율 중 할인 폭이 더 큰 신용카드 인하율을 일괄 적용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우대수수료율 기준은 국세청과 여신금융협회 자료를 바탕으로 적용되며, 가맹점은 카카오페이 파트너 어드민에서 상시 확인할 수 있다.
카카오페이는 카카오페이 비즈니스 앱을 통해 소상공인의 영업 활동을 무료로 지원하며 소비자와 소상공인을 연결하는 마케팅 채널을 추가 비용 없이 제공하는 방향으로 확대를 계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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