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F, 올해 한국경제 3.0% 성장 전망···기존 대비 0.3%p↓
IMF, 올해 한국경제 3.0% 성장 전망···기존 대비 0.3%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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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경제성장률 전망치 4.4%
국제통화기금(IMF). (사진= 플리커)
국제통화기금(IMF). (사진= 플리커)

[서울파이낸스 박성준 기자] 국제통화기금(IMF)이 올해 세계 경제성장률 전망에 대해 하향 조정한 가운데 우리나라 경제성장률은 연간 3.0%로 예상했다. 이는 기존 전망보다 0.3%p 낮은 결과지만, 주요국 성장률 하향폭과 비교해 우리나라의 조정폭은 크지 않았다.

IMF는 25일(현지시간) 발표한 '세계경제전망 수정'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IMF는 올해 세계 경제성장률 전망을 4.4%로 내다봤다. 기존 전망(4.9%)보다 0.5%p 하향조정했다. 올해 세계 경제는 오미크론 확산과 예상보다 높은 인플레이션, 중국 부동산시장 리스크 및 소비감소로 성장이 둔화할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우리나라의 경제성장률 하향폭 조정(3.3%→3.0%)세계 주요국과 비교해 크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미국(4.0%, -1.2%p) △중국(4.8%, -0.8%p) 등과 같이 주요국가들과 비교하면 상대적으로 양호한 결과라는 평가다. 기획재정부는 이에 대해 "오미크론 확산, 미국과 중국 등을 비롯한 주요 교역국의 성장률 전망치 하향 조정 등이 부정적으로 작용했다"면서도 "한국은 경상수지, 소비 호조, 추경 효과 등으로 긍정적 영향을 받은 것으로 파악된다"고 밝혔다.

코로나19 충격에 따른 기저효과를 제거한 2020∼2022년 3년간 우리나라의 평균 성장률은 2.01%로, 주요 7개국(G7)의 성장률을 웃돈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이날 4분기 경제성장률 발표 당시 세계 주요국과 비교해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다는 기재부의 설명과도 같다. 또한 2020∼2023년 4년간 평균 성장률(2.23%) 역시 G7과 비교할 때 가장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IMF의 올해 한국 성장률 전망치는 우리 정부(3.1%)보다 낮으며,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한국은행, 피치, 투자은행(IB) 등의 평균치와 같다. 이와 함께 IMF는 내년도 한국 경제성장률 전망치에 대해 2.9%라고 밝혔는데, 이는 지난해 10월 전망치보다 0.1%p 올랐다.

올해 선진국 성장률 전망치는 3.9%로 기존보다 0.6%p 낮췄고, 신흥국은 기존 전망치 대비 0.3%p 낮춘 4.8%로 제시했다. 오미크론, 공급망 차질, 인플레이션 등이 올해 완화되겠지만, 여전히 하방 위험 확대 가능성 및 경제 불확실성도 크다고 진단했다.

주요 하방 위험으로는 △글로벌 공급망 차질의 장기화 △변이 바이러스 확산과 이동 제한 가능성 △미국 통화정책 정상화에 따른 신흥국 중심의 글로벌 금융시장 충격 △임금 상승으로 인한 인플레이션 압력 확대 △중국 부동산 시장 위축 심화에 따른 중국 경제 성장의 추가 둔화 가능성 등의 5가지 위험에 대해 언급했다.

IMF는 통화·재정정책의 정상화를 언급하면서도, 하방 위험이 확대될 경우 각국 상황에 맞는 정책 대응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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