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이호정 기자] 국내 게임 빅3라 불리는 넥슨, 넷마블, 엔씨소프트 등 3N의 지난해 4분기 실적 희비가 엇갈릴 전망이다. 엔씨소프트의 경우 신작의 흥행에 힘입어 실적 개선이 예상되며, 넷마블은 인수 회사의 실적 반영의 효과를 볼 전망이다. 반면 지난해 신작 출시가 적었던 넥슨은 부진한 실적이 전망된다.
10일 증권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엔씨소프트의 4분기 실적 전망치는(이하 최근 세 달) 매출액 8204억원, 영업이익 245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매출 5613억원·영업이익 1567억원)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46.16%, 56.92%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같은 호실적은 지난해 11월 4일 출시된 '리니지W'의 흥행에 따른 것이다. 리니지W는 출시 이후 일주일 동안 일평균 매출액이 120억원에 달했다. 이를 바탕으로 증권가에서는 일평균 매출액을 50~60억원으로 예상하고 있다. 다만 기존 흥행작인 '리니지M'과 '리니지2M'은 전분기 대비 매출이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넷마블의 4분기 실적은 매출 7886억원, 영업이익 791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전년 동기(매출 6238억원, 영업이익 825억원) 대비 매출은 26.42% 증가하는 반면 영업이익은 4.12% 하락이 예상된다.
넷마블은 '마블 콘텐스트 오브 챔피언즈', '일곱개의 대죄', '리니지2 레볼루션' 등 주력 핵심 지적재산권(IP)들의 매출 감소로 부진이 계속되고 있다. 다만 지난해 10월 100% 지분 인수를 완료한 글로벌 모바일 소셜 카지노 게임업체 '스핀엑스'의 실적이 4분기부터 반영되며 실적개선이 될 전망이다. 스핀엑스 연결 실적 편입을 통해 전분기 대비로는 영업이익이 197% 급증할 것으로 예상된다.
넥슨은 앞서 올해 4분기 예상 매출액을 512억(약 5308억원)~569억엔(약 5899억원)으로 전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분기 기준 환율로 14%~23% 감소하는 수치다. 또 4분기 예상 영업이익은 25억(약 259억원)~69억엔(약716억원), 예상 순이익은 2.8억(약 29억원)~36억엔(373억엔)이다.
넥슨의 경우 지난해 확률형 아이템 논란 등으로 다소 쉬어가는 모습을 보였다. 신작도 '코노소바 모바일', '블루 아카이브' 2종 외에 주력 작품을 선보이지 않았다.
업계 관계자는 "국내 게임 빅3가 지난해에는 다소 아쉬운 실적을 기록했지만, 올해에는 공격적인 모습을 보이며 실적 개선에 나설 것"이라며 "넥슨과 넷마블의 경우 올해 공격적인 신작 출시가 예상되며, 엔씨소프트는 업계에서 가장 기대하는 플레이 투 언(Play to Earn, P2E) 게임 출시업체 중 하나"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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