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박조아 기자] 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세에 2960선에 마감했다.
8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9.07p(0.31%) 내린 2960.20에 마감했다. 지수는 전장보다 3.91p(0.13%) 하락한 2965.36에 출발한 이후 하락흐름을 지속했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세에 코스피가 약세를 보였다"며 "외국인이 선물에서 매수세로 전환하면서 지수 낙폭이 축소됐다"고 설명했다.
투자자주체별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208억원, 2733억 원어치 팔아치우며 지수를 끌어내렸다. 개인은 홀로 3655억 원어치 사들였다. 프로그램 매매에선 차익거래 매수, 비차익거래 매도 우위를 보이며 총 1960억2600만원의 순매도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등락이 엇갈렸다. 의약품(-5.66%), 의료정밀(-4.17%), 서비스업(-0.47%), 철강금속(-0.14%), 음식료업(-0.02%), 화학(-0.41%) 등이 지수를 끌어내렸다. 통신업(0.29%), 보험(0.67%), 종이목재(0.61%), 운수장비(0.16%) 등은 올랐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대부분 하락했다. 카카오(-2.72%), NAVER(-0.61%), LG화학(-1.91%), 삼성바이오로직스(-4.75%), 셀트리온(-5.74%), 현대모비스(-0.20%), POSCO(-0.18%), 카카오뱅크(-2.80%) 등이 지수를 끌어내렸다. 삼성전자(0.57%), SK하이닉스(0.47%), 기아(0.11%) 등은 올랐다.
코스피 시장에서 상승종목이 502곳, 하락종목이 351곳, 변동없는 종목은 75곳이다.
코스닥지수는 전일대비 1.15p(0.11%) 오른 1002.50에 마감했다. 전장보다 2.27p(0.23%) 하락한 999.08에 출발한 지수는 외국인과 기관의 매수세에 힘입어 상승 마감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주는 혼조세를 보였다. 에코프로비엠(1.54%), 펄어비스(3.54%), 카카오게임즈(1.33%), 엘앤에프(0.53%), 위메이드(10.84%), CJ ENM(4.11%) 등이 지수를 끌어올렸다. 셀트리온헬스케어(-6.12%), 에이치엘비(-6.07%), 셀트리온제약(-5.82%), SK머티리얼즈(-0.85%), 리노공업(-1.35%), 씨젠(-4.70%) 등은 떨어졌다.
